"채권과 주식 기대수익률 측면서 코스피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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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 보고서
  • 등록 2021-03-16 오전 8:24:15

    수정 2021-03-16 오전 8:24:15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금리에 대한 시장 민감도가 높은 가운데, 코스피가 일드갭(채권과 주식 기대수익률 차이)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6일 “금리 상승으로 눈에 띄는 점은 시장이 점차 낮은 주가수익비율(PER)을 선호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글로벌 벤치마크인 미국 시장을 보면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작년에는 저금리에 기반해 3대 지수 중 성장으로 대변되는 나스닥의 강세가 두드러졌다”며 “그러나 올해는 가치로 대표되는 다우가 상대적으로 강한 내성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2월 이후 다우지수의 일드갭 하락폭은 나스닥 대비 컸는데, 그럼에도 다우지수가 선방할 수 있었던 것은 일드갭 수익률이 나스닥 대비 절대적으로 높은 것에 기인한다는게 그의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3월 기준 다우의 일드갭은 3.1%, 나스닥은 1.4% 수준”이라며 “마찬가지로 높은 일드갭을 보유한 국가의 매력도가 상대적으로 부각될 수 있는 구간”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일드갭으로 본 코스피의 현 위치는 여타 국가 대비 유리한 위치에 있다”며 “코스피는 2월 중 밸류에이션 조정을 거치며 일드갭 부담이 크게 완화됐고, 절대적 일드갭 수익률은 주요국 중 중상위권에 위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코스피 일드갭은 한국 10년물 금리 기준 4.5%, 미국 10년물 금리 기준 5.8% 수준”이라며 “3월 FOMC 회의 이후 점차 시장이 금리 상승 관련 학습효과 구간에 진입한다면, 외국인의, 순매수도 기대할 수 있는 구간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도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은 업종 위주로 포트폴리오가 편안한 선택지가 될 수 있다는 게 그의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이는 52주 신고가를 통해서도 알 수 있는데, 3월 이후 다우 52주 신고가 업종은 금융 비중이 가장 높았다”며 “우리나라 증시도 마찬가지로 3월 이후 52주 신고가 종목들은 재량소비재, 산업재, 소재 업종이 주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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