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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원장은 2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을 통해 “대통령도 말실수 할 수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앞서 윤 대통령은 미국 순방 당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주최한 ‘글로벌펀드 재정공약회의’를 마치고 회의장을 나서며 박진 외교부 장관 등에게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이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언급한 듯한 장면이 취재진 카메라에 포착됐다.
박 전 원장은 이 같은 대통령실의 해명에 대해 “15시간 지나 내놓은 해명의 수준이 그 정도라면 내외신으로 부터 얻어터지는 것도 싸다”고 일침을 가했다.
그러면서 “‘적절치 못한 비속어 사용한 것 모든 분들께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하면 끝”이라며 “솔직하고 쉽게 정치해야 한다. 꼬이고 길어지면 상처가 크고 오래간다”고 조언했다.
그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기자에게 욕설을 사용했다가 한 시간 후 직접 기자에게 전화해 사과하고 끝냈다”며 “미국 국회이든 우리 국회이든 비속어를 쓴 것도 사실이고 누구에겐 골로 간다 하셨지 않았나”고 반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