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볶음밥]CJ대한통운, 유럽 거점 확대…폭스바겐파이낸셜 만트럭버스에 금융 사업 양도

CJ대한통운, 포루투갈 법인 설립
폭스바겐파이낸셜, 금융서비스 계약 권리 매각
SDB인베, 프롭테크로 포트폴리오 확대
애경캐미칼, 공급 과잉에 中 법인 청산 완료
  • 등록 2025-04-19 오전 10:30:00

    수정 2025-04-21 오후 4:23:41

이 기사는 2025년04월19일 08시30분에 마켓인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기업들의 사업보고에는 중요하지만 놓치기 쉬운 정보들이 많습니다. 한눈에 보이는 주요 재무지표나 경영성과 외에도 곳곳에 흥미로운 정보들이 숨어 있죠. 비중은 크지 않지만 그냥 지나치기엔 아까운 공시 속 이야기들을 모아, 간단하지만 맛깔나게 볶아봤습니다. <편집자주>
(사진=CJ대한통운)
CJ대한통운, 서유럽 이어 남유럽에도 포워딩 기지 설립

CJ대한통운(000120)이 포루투갈에 법인을 설립하면서 유럽 시장 공략에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은 지난해 말 포루투갈 법인(CJ ICM PORTUGAL, UNIPESSOAL LDA)을 설립했습니다. 이로써 CJ대한통운은 지난해에만 벨기에 법인(CJ ICM LOGISTICS BELGIUM B.V.)을 포함에 유럽에만 법인을 두 곳 설립했습니다.

CJ대한통운은 해당 법인을 통해 유럽 시장에서 포워딩(Forwarding) 사업을 전개할 예정인데요. 포워딩 사업은 택배사나 물류기업이 수출입 화물을 대신 운송 주선해주는 서비스를 말합니다. 쉽게말하면 국제 물류의 중개업인 셈입니다.

현재 CJ대한통운은 미국과 인도,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35개국 108개 법인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해상·항공 포워딩 사업과 초국경택배(CBE) 사업 등을 주력으로 하고 있습니다.

한편 CJ대한통운은 동남아시아에서는 일부 법인을 정리하며 사업 효율화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지난해 상반기 청산한 말레이시아 법인(CJ CENTURY PROCUREMENT SDN. BHD.)이 있습니다.

폭스바겐파이낸셜, 만트럭버스코리아에 금융 사업 양도

만트럭버스코리아가 금융 자회사인 트라톤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를 설립하고 폭스바겐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로부터 국내 상용차 금융 사업을 양도 받았습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폭스바겐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는 지난해 만트럭버스코리아에 금융서비스 계약 권리를 매각하고, 이 과정에서 발생한 수익을 기타 수익으로 인식했습니다.

폭스바겐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가 만트럭버스코리아에 금융서비스 계약 권리를 매각한 것은 만트럭버스코리아가 자체 금융 서비스를 통해 보다 공격적인 영업에 나섰기 때문인데요.

실제 만트럭버스코리아는 지난해 7월 독일 폭스바겐 그룹 산하 상용차 총괄 브랜드인 ‘트라톤’의 한국법인 트라톤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를 통해 만파이낸셜 서비스를 출시했습니다.

만트럭버스코리아는 이를 통해 개인 차주가 90% 이상을 차지하는 한국 시장에 맞는 고객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개발할 예정입니다.

SDB인베스트먼트, 프롭테크 스타트업 큐픽스 투자

SDB인베스트먼트가 프롭테크 기업 큐픽스에 5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2015년 설립된 큐픽스는 3차원(3D) 가상현실 기술을 기반으로 실내 공간을 구현하는 디지털 트윈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인데요.

주요 구성원들이 3D 스캐너 및 3D 프린터 분야 전문가로 가상 공간 모델 구축에 강점을 갖고 있습니다. 또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웹 기반 3D 디지털 트윈 기술도 보유해 건설 현장을 원격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이로써 SDB인베스트먼트는 제약 바이오 외에 프롭테크까지 투자 영역을 넓히면서 성공적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습니다.

애경케미칼, 중국 에틸렌아민 사업 정리

애경케미칼(161000)이 지난 2009년 설립한 중국 법인 애경해양(강서)화공유한공사를 청산했습니다. 영업 중단부터 청산까지 약 1년정도 소요됐는데요.

해당 법인은 에틸렌아민(ETA) 제품 및 기타 유기화공제품, 무기화공제품의 생산과 판매를 주력으로 했습니다.

하지만 중국발 석유화학 공급 과잉 사태를 이겨내지 못했고, 결국 애경캐미칼은 해당 법인에 대한 청산을 결정했습니다.

이와 관련 애경케미칼 측은 “공시 기준으로 2021년에 청산 절차를 시작했다”며 “투자금 회수 등 청산 과정에 시간이 오려 걸려 2024년 11월에 모든 절차가 마무리 됐을 뿐 최근의 중국발 석유화학 공급 과잉 사태 영향은 아니다”라고 알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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