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GS리테일(007070)은 자사 편의점 GS25가 우리동네GS 앱의 ‘검색 실패어’를 분석, 고객 수요에 맞는 신규 주류 상품 발굴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 사진=GS리테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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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 실패어란 고객이 우리동네GS 앱내 와인25플러스에서 상품을 검색했지만, 미취급이나 단종 등의 이유로 결과가 나오지 않은 키워드다.
GS25는 검색 실패어를 고객 수요가 반영된 핵심 지표로 활용하고 있다. 고객의 숨은 수요를 읽어내는 도구로 삼아 고객이 ‘진짜’ 원하는 상품을 찾아내는 식이다.
이 같은 전략은 새로운 주류 인기 상품의 ‘등용문’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고객은 기존에 구하기 어려웠던 상품을 쉽게 접할 수 있고, 중소 협력사는 새로운 판로를 확보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전통주 ‘청명주’가 검색 실패어를 통해 발굴된 상품이다. 한명석 장인이 빚은 청명주를 와인25플러스를 통해 판매했는데, 한정 수량으로 준비된 1200병이 단 4일 만에 완판됐다.
한 유명 연예인이 유튜브에서 언급해 유명세를 탄 ‘샤또 데스클랑 엔젤스 위스퍼링’도 검색 실패어를 통해 발굴됐다. 지난 3일 우리동네GS 앱에 출시된 샤또 데스클랑 엔젤스 위스퍼링은 다양한 음식과 페어링이 좋아 고객 반응이 뜨겁다.
전준영 GS리테일 와인25플러스파트 매니저는 “검색 실패어는 고객의 ‘숨은 니즈’를 발견할 수 있는 중요 데이터로, 고객 수요를 파악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 면서 “GS25의 와인25플러스는 앞으로도 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객의 니즈를 빠르게 반영하는 주류 전문 플랫폼이 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