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중 6명 "돈 없어서 기부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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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기부금액은 16만7000원..기부횟수 6.1회
통계청 첫 나눔문화 조사
  • 등록 2011-11-24 오전 11:00:11

    수정 2011-11-24 오전 11:00:11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국민 10명 중 6명은 지난 1년 동안 돈이 없어서 기부를 못 했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나눔문화 조사에 따르면 지난 7월 중순 만13세 이상 가구원 3만8000명을 표본조사한 결과 지난 1년간 기부를 해본 경험이 없는 사람은 63.6%였다. 통계청이 기부경험 여부를 묻는 조사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이 기부를 하지 않는 이유의 대부분은 경제적 여유가 없기 때문이었다. 기부에 관심이 없거나 기부단체를 신뢰할 수 없어 기부를 못하겠다는 사람들도 있었다.

<자료: 통계청> 기부하지 않는 이유
도시보단 농어촌이, 남자보단 여자가 기부를 더 하지 않았다.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이 가장 기부에 소극적이었으며 40대의 기부가 활발했다.

반면 기부경험이 있는 사람은 36.4%였다. 이들은 어려운 사람을 돕고 싶거나 기부단체 등에서 요청을 받아서 기부하는 경우가 많았다. 물품보다는 현금기부를 더 선호했고 주로 모금단체를 많이 이용했다. 이들의 평균 기부횟수는 6.1회, 1인당 기부금액은 16만7000원이었다.

향후 계속 기부를 할 의사가 있는 사람은 45.8%, 유산을 기부한다는 사람은 37.3%로 조사됐다. 이들은 기부문화가 정착되려면 사회지도층의 모범기부가 확산돼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자원봉사 참여율은 19.8%로 2009년(19.3%)보다 증가했으며 주로 아동 청소년 노인 장애인 등과 관련된 분야가 가장 많았다. 향후 2년내 자원봉사에 참여할 의향이 있는 사람은 45.6%로 실제 참여율보다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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