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온라인, 건기식 매출 엔데믹 전보다 32% ↑

  • 등록 2025-01-20 오전 8:42:38

    수정 2025-01-20 오전 8:42:38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홈플러스는 지난해 자사 온라인 건강기능식품 매출이 2022년대비 32% 늘었다고 20일 밝혔다.

건강에 관심이 매우 높았던 코로나19 엔데믹 이전보다 매출이 증가했다. 앞서 홈플러스는 이달 15일까지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을 진행했는데 관련 온라인 매출도 전년 동기대비 17% 늘었다.

홈플러스 측은 건강한 아름다움을 유지하면서 천천히 나이 들어가는 ‘슬로 에이징’ 트렌드를 선제적으로 겨냥한 것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실제 지난해 홈플러스내 매출 비중이 가장 큰 상품군은 비타민이다. 비타민은 2022년대비 매출이 2배 이상 폭등했다. 독감과 감기 확산으로 면역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비타민을 찾는 고객들이 늘면서다.

2023년부터는 ‘종근당건강 아임비타 멀티비타민 이뮨플러스’ 등 고농축 액상형 비타민이 매출 상위 품목에 이름을 올렸다. 해당 상품은 2030세대 고객들이 가루형 비타민 대비 123% 높았다.

홍삼은 비타민과 마찬가지로 액상과 알약으로 구성된 상품이 매출 순위 상위권을 차지했다. ‘종근당건강 홍삼 더부스터샷’ 등 비타민 정제와 홍삼 액상을 한 번에 섭취할 수 있는 이중제형 상품이 전 연령대에서 인기가 있었다.

섭취가 간편한 ‘정관장 홍삼정 에브리타임 밸런스’도 여전히 모든 연령대에서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3040세대는 ‘정관장 홍이랑튼튼’ 등 자녀를 위한 어린이 홍삼을 가장 많이 구매했다.

단백질, 관절, 칼슘, 마그네슘 관련 상품도 2년 연속 매출이 올랐다. 특히 지난해 단백질 보충제 매출은 2022년대비 매출이 150% 증가했다.

조혜영 홈플러스 온라인마케팅본부장은 “온라인 쇼핑을 통해 슬로 에이징을 실천하는 고객들이 증가함에 따라 트렌드에 맞는 다양한 상품 구색을 갖추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홈플러스 온라인에서 더욱 편리하게 건강 관련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해당 상품군을 집중적으로 강화하고 다양한 할인 행사를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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