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톡스]“애플과 미국 중 하나를 택한다면…신용등급은 애플이 더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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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25-05-22 오전 6:03:32

    수정 2025-05-22 오전 6:03:32

[이데일리 최효은 기자] 배런스지는 21일(현지 시간) “애플 혹은 미국이냐?”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선택지를 둔 여러 가지 이유를 분석했다. 미국이 최고의 신용등급인 AAA를 잃은 지금 시점에서, 채권 투자자들이 장기 국채를 보유할 것인지 혹은 무디스로부터 여전히 최고 신용등급을 유지하고 있는 미국 기업 채권에 투자할지의 고민에 빠질 수 있다.

대표적으로 애플은 여전히 건전한 재무 상태를 유지 중이다. 3월 말 기준으로 1329억 달러의 현금 및 유가 증권, 그리고 922억 달러의 부채를 보유하고 있다. 이 재무 상태는 앞으로 더 좋아질 가능성이 있다. 이달 초 애플의 실적 발표 이후, 채권 분석회사인 김미 크레딧(Gimme Credit)의 미국 투자등급 채권 수석 애널리스트인 데이브 노보셀은 애플이 올해 회계연도 동안 900억 달러 이상의 자유현금흐름(Free Cash Flow)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배경을 고려하면, 애플의 장기 회사채는 현재 미국 국채보다 더 나은 수익성 있는 투자처가 될 수 있다는 결론에 다다른다.

팩트셋에 따르면 2035년 5월 만기 예정의 애플 채권의 최근 수익률은 4.94%로,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인 4.5%보다 높다.

RBC 글로벌 자산운용의 블루베이 미국 고정수익 부문 책임자인 안드제이 스키바는 배런스지와의 인터뷰에서 “채권 시장은 때때로 재정적자와 국채 공급량에 대한 불안감을 겪게 될 수 있다. 그러나 투자등급 회사채 중에서도 기술 부문이 높은 가치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팔머 스퀘어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존 브레거는 배런스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존슨앤드존슨의 회사채를 사실상 국채처럼 취급합니다. 채권 투자자들은 거기로 ‘피신’하는 셈이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아무리 최고 품질의 회사채라도 국채보다는 리스크가 더 크다”라면서 “안정성을 추구하는 투자자라면 국채를 보유하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이다”라고 강조했다.

배런스지는 결론적으로, 미국의 신용등급이 한 단계 낮아졌더라도, 여전히 안정성과 수익성을 원하는 투자자들에게는 괜찮은 선택지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애플과 같은 회사채는 더 높은 수익률을 제공하면서도 고품질의 성격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미국 국채만큼 안전한 자산’으로 평가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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