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최근 위안화 약세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는 나오지 않고 있다”며 “현재 위안화 약세는 연초 자본유출에 따른 약세와 달리 해석해야 하며 3분기에는 엔화 강세가 유로화 약세로 상쇄되면서 전체 위안화 약세 흐름은 다소 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다음 주 발표되는 중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전년비 6.6%로 1분기보다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반기에는 6%대 초반으로 성장률이 둔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그는 “하반기 중국 경기 모멘텀이 둔화되는 구간이기 때문에 시장은 중국의 통화완화를 기대하고 있다”며 “실제 성사여부와 상관없이 통화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위안화 약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