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하락·거래대금 감소…큰 폭의 추가 하락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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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8-06-22 오전 8:04:17

    수정 2018-06-22 오전 8:04:17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SK증권은 큰 폭의 주가 하락이 나타나지는 않을 것 으로 봤다.

하인환 SK증권 연구원은 22일 “과거 비슷한 사례들의 주가 동향을 봤을 때 최초 의미있는 하락 이후 최소 15일 간은 지지부진한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면서 “최근 주가 하락과 동시에 거래대금 또한 감소하고 있는 점을 감안했을 때 큰 폭의 주가 하락이 타나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코스피는 지난 12일부터 21일까지 10일 만에 5.36% 하락했다. 지수 급락 자체보다 코스피가 하락세를 이어오다 20일 저가매수세에 따른 기술적 반등이 나타난 후 재차 하락했다는 점에 좀더 초점을 맞춰 과거 유사한 사례를 비교했다. 먼저 첫5% 이상 급락 후 1% 반등, 다시 1% 이상 급락한 사례만 추출하면 지난 1980년 이후 8번의 사례를 확인할 수 있다.

기준일(T-0) 이후 최소 15 일 동안은 지지부진한 흐름이 지속됐다. 대부분 사례에서 변동성 높은 흐름이 나타났고 의미있는 상승세를 보여주지 못한 채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2012년에만 소폭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때도 수익률이 높지 않을 뿐만 아니라 등락을 반복한 보합권 흐름을 보였다.

거래대금 측면에서는 1997년을 제외한 대부분 사례에서 기준일(T-0) 직전까지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 연구원은 “주가 하락시 거래량이 감소하는 것은 점차 하락국면이 진정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최근 거래량 감소는 급락장이 나타나지 않을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최근 코스피 급락의 수급상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외국인 자금 유출 현상은 과거 비슷한 사례들에서도 공통적으로 나타났다. 다만 사례별로 차이점이 있다면, 금융위기로 이어졌던 2007년에는 기준일(T-0) 이후에도 외국인 순매도가 지속됐던 반면, 2004년과 2012년에는 기준일 이후 외국인 매도세가 둔화됐다. 하 연구원은 “2004년과 2012년 외국인 매도가 둔화됐음에도 불구하고 일정기간 부진한 주가 흐름이 지속됐다”며 “외국인 자금 유출이 지수 하락의 원인으로 작용하긴 했지만 외국인 자금 유입이 재개된다고해서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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