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GS리테일(007070)은 자사 편의점 GS25이 지난 13일부터 ‘리얼프라이스 닭가슴살(100g)’ 판매가를 2300원에서 1800원으로 21.7% 낮췄다고 18일 밝혔다.
고물가가 장기화하자 고객 부담을 낮추기 위해 원료, 성분, 맛 등 일체 변화 없이 닭가슴살 가격을 최저가 수준으로 낮춘 것이다. GS25 자체적으로 마진율을 줄이면서 가능했다.
 | 사진=GS리테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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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가슴살은 GS25에서 판매 효자 상품이다. 지난해 매출 250억원으로 2019년대비 317% 늘었다. ‘헬시플레저’ 등의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닭가슴살 수요가 높아진 영향이다.
닭가슴살 구매 패턴도 이를 뒷받침한다. 지난해 GS25에서 닭가슴살을 가장 많이 구매한 시간대는 낮 12시와 오후 6시 등 식사 시간이었다.
이번에 가격을 내린 리얼프라이스 닭가슴살은 지난해에만 350만개가 판매된 GS25 1등 닭가슴살 상품이다.
GS25는 1등 상품 가격을 파격적으로 낮추는 동시에 프리미엄 라인업도 강화한다. 단독 운영 중인 ‘유어스 프리미엄 수비드 닭가슴살’, ‘랭킹닭컴 슬라이스 닭가슴살’ 외에 오는 20일에는 큐브형 상품인 ‘한끼통살 그릴드 닭가슴살’을 선보인다.
김준혁 GS리테일 냉장냉동팀 상품기획자(MD)는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고물가로 가성비 상품을 찾는 고객들이 늘어나는 점을 모두 고려해 닭 가슴살 판매 1등 상품 가격을 내렸다”라며 “온라인몰 상품과 견줄 수 있을 정도로 가성비가 높은 만큼 부담 없이 즐겁게 이용해 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