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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은 18일 “최근 5년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캠핑장 관련 안전사고는 총 409건으로 매년 지속적으로 접수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안전사고 중 ‘화재·발연·과열·가스’ 사고가 3월 가장 많이 발생했다. 춥고 건조한 봄철 캠핑 시 화재 등에 대한 소비자 주의가 필요한 셈이다.
안전사고로 위해를 입은 380건을 따로 떼어 보면, ‘화상’을 입은 사례가 114건(30.0%)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열상(찢어짐)’ 111건(29.2%)이 뒤를 이었다. 특히 ‘중독’은 8건(2.1%)으로 비중은 낮지만, 모두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 사례로 사망, 의식소실 등 중대한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연령이 확인된 안전사고 392건 중 절반 이상(240건, 61.2%)이 ‘만 13세 미만 어린이’에게 발생했다. ‘30~40대’가 88건(22.4%)으로 다음으로 많았다. 소비자원은 ‘30~40대’ 부모가 ‘만 13세 미만 어린이’인 자녀와 함께 가족 단위로 캠핑을 즐기다 안전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했다. 보호자의 주의와 관찰이 필요하다는 것.
소비자원은 캠핑장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어린이가 캠핑장에서 넘어지거나 화상을 입지 않도록 지도·관찰할 것 △텐트, 의자, 해먹 등을 평평한 곳에 설치하고 고정 줄에 걸려 넘어지지 않도록 조치할 것 △텐트 등 밀폐된 공간에서 연소성인 숯, 장작, 석유(등유), 가스로 난방을 하지 말 것 등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