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임상단계 바이오기업 카사바사이언스(CS)는 최고 의료 책임자(CMO) 교체 소식에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하락했다.
21일(현지시간) 정규장에서 카사바사이언스 주가는 전일대비 1.39% 상승한 1.46달러에 마감했다. 하지만 시간외 거래에서는 6.68% 하락한 1.36달러를 기록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카사바사이언스는 이날 제임스 쿠피엑 최고 의료 책임자가 5월9일부로 은퇴한다고 발표했다. 쿠피엑은 2022년 12월부터 CMO직을 맡아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바 있다. 그는 앞서 화이자 등에서 임상개발 책임자로 근무한 경력을 갖고 있다.
회사는 후임 인사로 잭 무어를 임상개발 수석부사장으로 영입했다. 무어는 최근까지 Alector에서 글로벌 메디컬 총괄을 맡았으며 얀센, 노바티스, 셀진 등 글로벌 제약사에서 다수의 임상 개발을 수행한 바 있다.
임원 교체 자체는 부정적인 신호는 아니지만 시장에서는 주요 파이프라인의 개발 불확실성 확대와 향후 리더십 공백 가능성을 반영해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