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대화하는 기분"···자폐아동 위한 소통앱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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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네이버와 엑세스톡 개발
  • 등록 2025-05-18 오후 12:00:00

    수정 2025-05-18 오후 7:09:14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 연구진이 말로 의사 표현을 하기 어려운 최소 발화 자폐 아동과 부모 사이에 의미 있는 대화를 유도하는 인공지능 소통도구앱을 선보였다.

KAIST는 홍화정 산업디자인학과 교수 연구팀이 네이버 AI Lab, 도닥임 아동발달센터와 자폐 아동과 부모 간 소통을 가능하게 하는 ‘액세스톡(AAcessTalk)’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홍화정 산업디자인학과 교수(왼쪽)과 연구진들.(사진=KAIST)
액세스톡은 최소 발화 자폐 아동과 부모 사이에 의미 있는 대화를 유도하기 위해 설계된 태블릿 기반 AI 소통 시스템이다.

기존 보완대체 의사소통 도구들은 제한된 카드 소통만을 지원해 아동의 관심사나 미묘한 감정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

연구팀은 AI 기술을 활용해 아동의 관심사와 상황 맥락을 반영한 개인화된 단어 카드를 실시간 추천하고, 부모에게는 상황에 따른 대화 가이드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시스템을 설계했다.

아동의 소통 주도권을 강화하기 위한 기능도 탑재했다. ‘대화 전환 버튼’으로 아동이 대화를 시작하거나 종료할 시점을 직접 결정하도록 했다. 또한 “엄마는요?”라는 질문 버튼을 눌러 부모의 생각을 먼저 묻게 했다.

2주간 11개 가정을 대상으로 진행된 연구에서 부모들은 AI가 제공하는 대화 가이드를 통해 대화하고, 아동들도 의사를 표현했다.

홍화정 교수는 “AI가 단순히 소통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뿐 아니라 가족 간 연결과 이해를 촉진하는 도구가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신경 다양성을 존중하고 포용하는 사람 중심의 기술 개발에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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