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가 내년 속편으로 돌아온다.
22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의 보도에 따르면, 월트디즈니컴퍼니(디즈니) 측은 이날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2’가 2026년 5월 1일 개봉한다”고 밝혔다. 전편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가 개봉한 후 무려 20년 만의 속편이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2’는 지난 2006년 개봉해 전 세계 수익 3억 2600만 달러(4480억 원)를 벌어들인 전작의 속편이다. 전작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는 국내 개봉 당시에도 137만 관객을 모으며 외화로선 이례적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지금까지도 패션에 관심이 많은 이들에게 널리 회자되고 있는 작품이며, 당시 주연이던 앤 해서웨이와 메릴 스트립을 글로벌 스타덤에 올린 인생작으로도 꼽힌다.
20년 만에 돌아오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속편의 각본은 1편을 담당했던 작가 엘린 브로쉬 맥케나가 그대로 맡아 반가움을 자아낸다. 다만 누가 출연하는지, 또 누가 감독을 맡는지는 아직 대외비인 것으로 전해졌다.
디즈니는 이 밖에도 다수 작품의 공개 일정을 공지했다. 리들리 스콧 감독이 선보이는 아포칼립스 스릴러 ‘더 도그 스타스’가 2026년 3월 27일 개봉하며,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아바타: 불과 재’(‘아바타3’)는 예정대로 올해 12월 19일에 베일을 벗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