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펀드결산)③수익률 상위 휩쓴 업종 ET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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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 순환매..자동차·반도체 ETF 승승장구
레버리지·통안 ETF 첫 선..다양해진 투자수단
  • 등록 2010-06-25 오전 10:10:00

    수정 2010-06-25 오전 9:19:54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올해 상반기는 상장지수펀드(ETF)의 시대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업종별로 순환매가 돌면서 자동차, 반도체주 등이 강세를 보인 덕에 업종 ETF 수익률이 일반 액티브 펀드를 크게 앞질렀다.

여기에 올들어 지수 상승률의 두배 수익률을 안겨주는 레버리지 ETF나 삼성생명을 염두에 둔 보험업종 ETF 등 새로운 상품이 속속 선보이면서 관심을 끌었다.

손쉽게 매매할 수 있으면서도 다양한 투자전략을 구사할 수 있고, 화끈한 수익률까지 안겨주는 ETF에 투자자들은 환호했다.

◇ 자동차·반도체 강세..업종 ETF 훨훨

25일 펀드 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삼성KODEX자동차 상장지수[주식]`은 올들어 지난 21일까지 24.89% 상승했고 `대신GIANT현대차그룹 상장지수형[주식]`이 21.69%로 뒤를 이었다. 올들어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한일이화 , 평화정공 등 자동차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자동차 ETF들도 신고가를 기록할 정도로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1.73% 올랐고 국내 주식형 펀드가 3.11% 수익률을 낸 것에 비하면 상당히 눈에 띄는 성과다. 국내 주식형 펀드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린 `FT포커스 자(주식) Class C-F`의 20.16%를 웃도는 수준이다.

`미래에셋맵스TIGER SEMICON 상장지수(주식)`와 `삼성KODEX반도체 상장지수[주식]` 등 반도체 업종 ETF도 14~15%의 높은 수익률을 올렸다. 삼성전자, 하이닉스 등 반도체주의 선전 덕이다.

`삼성KODEX삼성그룹주 상장지수[주식]`, `우리KOSEF블루칩상장지수(주식)`, `한국투자KINDEX삼성그룹주SW 상장지수(주식)`, `KStar 5대그룹주 상장지수(주식)` 등 그룹이나 우량주 ETF들이 수익률 상위권에 올랐다.

김후정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상반기에는 전체적으로 증시가 올랐다기 보다는 워낙 대표주들이 선전하면서 증시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며 "주도주 쏠림 현상에 이들 주가를 추종하는 업종 ETF가 두각을 나타낸 것"이라고 말했다.
▲올들어 ETF 수익률

◇ 각양각색 ETF 시장..선택의 폭 넓어졌다

올해 다양한 ETF가 선보이면서 ETF시장이 화려해졌다. 우선 삼성자산운용이 지수 움직임의 두배 수익률을 내는 `삼성 KODEX 레버리지 ETF`를 출시해 상당한 관심을 끌었다. 이후 미래에셋맵스와 KB자산운용이 잇따라 레버리지 ETF를 내놓았다.

기초지수의 일간수익률과 반대로 움직이는 인버스 ETF도 속속 선보였다. 첫 선은 작년 8월 삼성자산운용이 보였지만 올해 미래에셋맵스와 우리자산운용의 인버스 ETF가 잇따라 상장됐다.

또 현대인베스트먼트가 보험 ETF인 `HiShares 보험`을 출시해 호응을 얻었다. 올해 공모시장 대어였던 삼성생명이 상장하면서 관심을 모았지만 주관사나 인수사로 참여한 증권사 계열운용사들이 규정상 3개월 동안 펀드에 담지 못해 발을 동동 굴렀다.

그러나 이같은 보험 ETF가 출시되면서 이들 운용사의 고민이 해결됐다. `HiShares 보험`이 삼성생명을 25% 편입하기 때문에 어느정도 대체투자 수단이 생긴 셈.

우리자산운용은 채권 ETF를 다양화했다. 기존에는 3년 만기 국고채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국고채 ETF로 한정돼 있었지만 통안 ETF를 출시했고 다음달말에는 머니마켓 ETF, 하반기중에는 10년 만기 국고채 ETF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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