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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22일(현지시간) 밤 쓰나미가 인도네시아를 강타했다. 피해를 입은 곳은 순다 해협의 판데글랑과 세랑, 람풍 남쪽 지역이다. 모두 휴양지다. 최소 43명이 목숨을 잃었고 약 600명이 부상당했다. 430채의 가옥과 호텔 9곳이 크게 파손됐다.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은 23일 성명을 내고 “전날 오후 9시 30분 경 약 3m 높이의 해일이 인도네시아 남부 수마트라 해변과 자바 섬 서쪽 끝을 강타했다”고 발표했다. 수토포 푸르워 누그로호 대변인은 “판데글랑, 세랑, 남부 람풍 3곳에서 43명이 사망하고 548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실종자도 2명으로 집계됐다. 사상자 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가옥 430채, 호텔 9곳이 심하게 손상됐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질청(BMKG)는 화산 폭발로 해저에서 발생한 산사태가 쓰나미로 이어진 것으로 추정했다. BMKG의 드위코리타 카르나와티 청장은 “특별한 지진 활동이 없는데도 발생했다. 지난 9월 술라웨시섬 팔루 지역의 대형 쓰나미와 마찬가지로, 아낙 크라카타우 화산 분화가 해저 산사태를 일으켜 쓰나미의 방아쇠를 당겼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아낙 크라카타우 화산은 22일 낮부터 오후 9시까지 4차례 분화했다.
한편 환태평양 조산대, 이른바 ‘불의 고리’에 위치한 인도네시아에선 지난 9월 28일 보르네오 동쪽 술라웨시섬 팔루에서 진도 7.5의 지진과 쓰나미가 발생해 2000명이 넘게 사망했다. 10월에도 집중호우 및 홍수로 수마트라섬 북부에서 20명이 목숨을 잃었다.
 | | CNN 홈페이지 캡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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