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유안타증권은
메리츠종금증권(008560)에 대해 “높은 자기자본이익률(ROE)을 바탕으로 한 자본성장 속도는 업계 내에서 가장 빠른 편”이라면서 “내년 증익 가시성이 가장 뚜렷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가 6000원을 유지했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0일 보고서에서 “내년 연결 이익은 올해 대비 6.7% 증가한 5475억원”이라고 내다봤다.
그 배경에는 캐피탈의 이익 정상화 전망이 있었다. 정 연구원은 “올해는 증권에 배당금을 지급하고 상용차 부문 충당금도 선제적으로 적립하는 등 쉬어가는 국면으로, 2018년 수준의 이익력을 회복할 것”이라면서 “다만 과거와 같은 높은 성장세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증권에 대해서는 올해 발생한 배당금수익 1300억원(세전), 사옥매각익 278억원(세전) 등 특이요인을 제외한 경상 이익이 6.0%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자손익은 성장하는 가운데 순수수료이익과 트레이딩 및 상품 손익은 감소하고 경비율도 소폭 하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의 종금업 라이선스는 내년 4월 만료된다. 연착륙 방안으로 파생결합증권(DLS)을 선택했다. 발행잔고는 지금까지 순조롭게 증가하다 3분기에 발행량이 크게 감소했다. 정 연구원은 “이는 해외금리 연계 DLS 사태에 따른 발행수요 부진이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미 종금 발행어음 잔고는 상당량 감소했기 때문에 연착륙에는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