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신임 하원의장에 `親트럼프` 매카시 당선…15번 투표 끝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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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차 투표서 216표로 과반 득표 성공
강경파 대다수 지지로 선회
6명은 `참석기권`…무효표
  • 등록 2023-01-07 오후 3:58:42

    수정 2023-01-07 오후 3:58:42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케빈 매카시 공화당 원내대표가 6일(현지시간) 15차 투표 만에 하원의장에 당선됐다.

미국 공화당의 케빈 매카시 하원 원내대표.(사진=연합뉴스)
메카시 원내대표는 이날 밤 본회의에서 진행된 하원의원 선출 15차 투표에서 216표를 득표, 재적 의원 434명(사망으로 인한 궐위 1명 제외) 중 전체 유효투표(428표)의 과반을 얻으며 하원의장에 올랐다. 이에 따라 118대 의회가 출범한 지 나흘 만에 미 하원의장 공백 사태가 끝났다.

AP통신, CNN 등 외신에 따르면 공화당은 222명의 당선자 전원 중 216명이 매카시 하원의원에게 직접 구두로 지지 발언을 했다. 나머지 6명은 ‘참석 기권’했다. 참석기권은 무효 투표로 간주한다.

15차 투표에서도 민주당 하원의원 당선자 전원 212명이 하킴 제프리스 원내대표를 지지했다. 현재 하원 의석수는 민주당이 212석, 공화당이 222석이다. 하원의장으로 선출되려면 과반 득표인 218표가 필요하다. 총 당선자 434명 중 무효투표 6명을 뺀 428명이 유효 투표로, 이 중 절반을 넘어선 215표를 얻어야 당선된다. 이에 따라 매카시는 216표를 얻어 1표 차이로 215표 과반선을 넘으며 하원의장에 최종 선출됐다.

매카시 원내대표는 14차 투표에서 이날 개인 사정으로 투표에 불참했던 ‘매카시 지지파’ 켄 벅(콜로라도), 웨슬리 헌트(텍사스) 의원이 복귀해 지지표를 던지면서 216표를 획득했지만 이날 유효투표(432표)의 과반(217표)을 얻는 데 실패했다.

미 하원은 의장 선출이 부결된 후 9일 정오까지 휴회하는 동의안에 대해 투표를 진행했으나 부결됐다. 결국 속개한 15차 투표에서 남은 강경파 4명 중 앤디 빅스(애리조나) 의원이 ‘재석 투표’를 행사하기로 하면서 총 유효투표수가 줄게 됐다.

이에 따라 매카시 원내대표는 당선을 위한 ‘과반 득표(216표)’의 기준을 확보하게 됐다. 그 이후 나머지 강경파 의원들도 15차 투표에서 자신의 호명 투표 차례에 투표를 건너뛰거나 재석 투표로 전환했다. 결국 216표를 얻어 투표는 종료됐고, 동시에 장내에선 환호가 터져 나왔다.매카시 원내대표도 자리에서 일어나 손을 흔들며 화답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도 이날 강경파들에게 전화를 돌려 매카시 원내대표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매카시 원내대표는 지난 2015년 존 베이너 하원의장의 중도 사퇴로 치러진 하원의장 선거에 도전했지만 실패한 후 두 번째 도전 만에 하원의장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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