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KB증권은 29일 제일기획 실적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여파로 부진할 것으로 보고 목표주가를 전(3만원)보다 15% 내린 2만5500원으로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동륜 KB증권 연구원은 “제일기획 1분기 영업이익은 305억원으로 전년보다 5.1% 감소하고, 시장 컨센서스를 6.7% 하회했다”며 이같이 권유했다.
이 연구원은 “국내는 광고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계열사 매체 및 디지털 물량증가에 힘입어 6.9% 성장한 반면, 연결자회사는 코로나19 피해가 컸던 중국은 전년 대비 16.8% 감소하는 등 부진해 0.4% 성장하는 데 그쳤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북미지역은 달라스 거점 설립 이후 계열사 중심의 디지털 광고물량 수주 증가로 21.2% 성장했다”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1% 하락했는데 작년말 인력채용에 따른 인건비 부담 탓”이라고 했다.
그는 “제일기획 실적은 이익성장률 기준 2분기 저점으로 하반기에는 회복할 것”이라며 “2분기 실적은 영업총이익 3119억원으로 전년보다 1.3%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코로나 관련 영향이 온기로 반영되는 가운데 비용부담이 지속되면서 마진 하락이 예상된다”며 “상반기 실적 부진으로 올해 영업이익은 역성장(-2.8%)이 불가피하지만, 디지털 중심 빠른 트렌드 변화로 중장기 성장여력에 대한 기대감은 오히려 높아진 상황”이라고 했다.
그는 “제일기획은 최근 수년간 디지털 신사업 (닷컴, 이커머스 등)을 중심으로 투자를 지속해왔으며, 언택트에 대응한 고객사들의 디지털 포트폴리오 강화는 제일기획에게 기회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