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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코스닥 지수는 조금 다른 그림이다. 올 들어 지수 상승률은 30% 내외로 코스피 상승률의 절반 이하이다. 2000년 닷컴버블 시절의 2834는 물론, 지수 1000을 훌쩍 넘겼던 2021년보다도 못하다. 코스피와의 격차는 더 벌어졌다. 코스닥과 유사한 나스닥 상승률이 최근 5년간 2.6배로, S&P(스탠다드앤푸어스)500 상승률의 2배보다 높은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제는 코스닥 시장이 신실한 모험자본 공급의 플랫폼 역할을 하기 위한 전략을 고민할 시점이다. 대대적인 시장 개편이 필요하다. 코스닥을 진정한 기술 및 미래성장 기업을 위한 시장으로 특화해 코스피 시장과 철저하게 차별화해야 한다. 코스피의 ‘2부리그’가 아닌 독립적인 시장으로 탈바꿈해야 한다.
또 상장유지 조건을 강화해 한계기업인 이른바 ‘좀비기업’을 과감하게 퇴출해야 한다. 코스닥 시장에는 시가총액 대비 상장기업 수가 너무나 많은 상황이다. 코스닥 퇴출을 늘리되, 창업자들을 위한 차등의결권제 등 경영권 방어 수단을 마련해줌으로서 경영에 전념할 수 있게 하면 된다.
불공정거래를 근절해 시장 신뢰도를 회복해야 한다. 또한 ‘단타’ 중심의 개인 위주가 아닌 외국인·기관 투자자가 참여하는 장기투자 시장으로 변화해야 한다. 세제 혜택을 통해 모험자본 유입도 증대시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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