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BIFF 초청, 한일관계와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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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9-09-04 오후 6:28:28

    수정 2019-09-04 오후 6:28:28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기자회견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일본의 경제보복 조치에 한일관계가 악화일로로 치닫는 가운데 아베 정권에 비판적인 일본의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내달 부산국제영화제를 찾는다.

전양준 집행위원장은 4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기자회견에서 현 시국과 관련해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제 초청과 관련된 질문을 받았다.

전양준 집행위원장은 “고레에다 감독은 지난해 황금종려상을 받았기 때문에 올해 아시아영화인상 1순위였다”고 밝혔다. 영화제는 지난해 ‘어떤 가족’으로 제71회 칸국제영화제 최고상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에게 올해 아시아영화인상을 수여한다.

그는 “사실은 지난해 모시고 싶었고 고레에다 감독도 부산에 오고 싶어했는데 신작 준비로 못 왔다”며 “그런 이유로 올해 모시는 것이며 최근 악화된 한일관계와는 무관하다”고 알렸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신작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은 올해 갈라 프레젠테이션에 초청됐다.

전양준 집행위원장은 일본 영화 선정 과정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6월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도쿄에 체류하면서 총 70여편 이상의 영화를 봤고, 그 기간에 90% 선정하고 돌아와서 온라인으로 접수된 작품들을 포함해 모든 영화들을 7월 초에 마감했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가 수출 규제를 발표한 시점 이전에 일본 영화 초청작 선정을 마쳤으며, 한일관계로 인해 프로그램이 변경되거나 한 경우는 없다고 밝혔다. 다만 심은경 주연의 ‘신문기자’를 초청하지 못하게 된 것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꼭 보여주고 싶은 영화가 있었는데 그게 심은경이 주연한 ‘신문기자’”라며 “일본에서 개봉해서 인터내셔널 프리미어로 초청하고 싶었는데 뉴욕에서 8월에 상영회가 예정돼 있다는 이야기를 뒤늦게 연락받고 취소됐다”고 말했다. ‘신문기자’는 정부 비리가 담긴 의문의 팩스 한 통을 받은 신문기자가 정권이 은폐하려는 사건을 파헤치기 시작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아베 총리의 사학 비리 의혹을 연상시키며 현지에서 주목받았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3일부터 12일까지 열흘 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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