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가성비 선물 모두 선보여”…백화점업계, 설 선물세트 본격 판매(종합)

롯데·신세계·현대백, 2일부터 설 선물세트 판매
100만원 이상 초고가 설 선물세트 물량 확대
가성비·친환경 선물세트도 다수 구비
  • 등록 2023-01-01 오전 10:52:21

    수정 2023-01-01 오후 7:34:50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백화점 업계가 2일부터 설 선물세트를 본격 판매한다.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 증가에 따라 프리미엄 선물세트를 강화할 뿐만 아니라 고물가 현상 지속에 따른 소비자 부담 완화를 위해 가성비 제품도 다수 구비한 것이 특징이다.

1일 백화점업계에 따르면 롯데, 신세계, 현대백화점 등 주요 백화점은 2일 또는 3일부터 설 선물세트 판매를 개시한다.

롯데백화점은 2일부터 전 점에서 프리미엄 선물 수요를 적극 공략하는 설 선물세트 판매를 시작한다. 특히 이번 설은 지난 설보다도 직접 고향을 찾는 귀성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프리미엄 선물에 대한 수요가 더욱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백화점은 “프리미엄 명절 선물로 꼽히는 ‘한우’ 세트의 경구 작년 추석 매출이 전년대비 20% 이상 늘었다”며 “특히 100만원 이상의 한우 선물 세트 매출은 같은 기간 2배 신장하며 더욱 크게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올해는 1+ 등급 이상의 프리미엄 한우 선물 세트 품목 수를 40% 이상 늘려 더욱 다양하게 준비했다. 대표 상품은 ‘프레스티지 No.9 특선 GIFT (150만원)’, ‘지정농장 명품 혼합 GIFT(85만원)’, ‘ 로얄한우 스테이크 GIFT(58만원)’ 등이다.

신세계(004170)는 대표 프리미엄 선물세트 5스타 상품 중에서도 겨울 제철 음식을 선보인다. 제주 옥돔은 육질이 단단하면서도 지방이 적고 단백질과 미네랄이 풍부해 찬바람이 부는 겨울철 최고의 건강식 중 하나다. 대표 상품으로는 명품 제주 옥돔 세트(40만원), 명품 순살 제주 옥돔(50만원) 등이 있다.

현대백화점(069960)도 프리미엄 선물 수요를 겨냥해 100만원 이상 초(超)프리미엄 선물세트 물량도 전년 대비 50% 이상 늘렸다. ‘1++’등급 한우 중에서도 마블링 최고 등급(No.9)만 사용한 ‘현대명품 한우 넘버나인(250만원)’과 ‘현대명품 한우 프리미엄(200만원)’ 등이 대표적이다.

롯데백화점 2023 설 마중 사진. (사진=롯데백화점)
고물가 현상이 이어지면서 설 선물세트 가격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을 위한 소위 ‘가성비’ 선물세트도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10만원대 소포장 한우 세트 물량을 전년 대비 40% 확대했다. 소포장 한우 세트는 450g 단위로 포장되는 일반 정육 상품과 달리 200g씩 개별 진공 포장 돼 보관이 편리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 추석 선물세트 판매 기간에 조기 완판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대표 상품으로는 ‘현대 한우 소담 송(松) 세트(19만원)’, ‘현대 한우 소담 연(蓮) 세트(12만원)’ 등이 있다.

신세계도 10만원 이하의 가성비가 높은 선물세트 등 금액대별 상품을 한눈에 볼 수 있고 바이어가 엄선한 카테고리별 인기상품도 손쉽게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특히 SSG닷컴 내 백화점 상품은 ‘선물하기’ 서비스를 통해서도 간편하게 마음을 전할 수 있다. 선물하기 서비스를 처음 이용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SSG머니 1만원도 적립해준다.

백화점 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프리미엄 선물세트부터 가성비 선물세트까지 하나하나 심혈을 기울여 준비했다”며 “소중한 사람들에게 마음을 전하는 고객들의 정성이 온전히 전해질 수 있도록 물량 준비부터 주문·배송에 이르기까지 세심하게 관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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