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을 수 없는 그해 오늘…제15주기 천안함 46용사 추모식

정부 주관 제10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도 28일 열려
26일부터 사흘간 서해수호 55영웅 추모 '불멸의 빛'
  • 등록 2025-03-26 오전 6:00:00

    수정 2025-03-26 오전 6:00:00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해군은 26일 천안함(PCC-772) 선체가 전시된 제2함대사령부에서 ‘제15주기 천안함 46용사 추모행사’를 개최한다. 또 27일 진해 군항에서 천안함 실종자 수색임무 중 전사한 한주호 준위 추모행사를 연다.

지난 2010년 3월 26일 오후 9시 22분 백령도 서남방에서 초계 임무를 수행하던 우리 군 천안함이 북한의 어뢰공격으로 침몰됐다. 당시 승조원 104명 중 58명이 구조됐지만 46명은 돌아오지 못했다. 천안함 실종자를 수색하던 해군 특수전여단 한주호 준위는 30일 탐색 작전 중 전사했다.

정부는 지난 2016년 천안함 피격 사건 뿐만 아니라 제2연평해전과 연평도 포격전에서 적과 맞서 싸우다 전사한 우리 장병들을 추모하기 위한 서해수호의 날을 제정했다. 계속되는 북한 도발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국민들의 안보 의지를 하나로 모으기 위해 법정 기념일로 지정한 것이다.

우리 군의 희생이 가장 많았던 천안함 피격일을 기준으로 매년 3월 넷째주 금요일을 서해수호의 날로 정했다. 제2연평해전에서는 6명이, 연평도 포격전에선 2명의 장병이 전사했다.

해군 제2함대사령부 내에 마련된 천안함 선체 공간과 46용사 추모비 (이데일리DB)
국가보훈부는 제10회 서해수호의 날(28일)을 앞둔 26일부터 사흘간 서해수호 55영웅을 국민과 함께 추모하기 위한 ‘불멸의 빛’을 서울 하늘에 쏜다. 이를 위해 이날 저녁 7시 30분 서울 청계광장에서 ‘불멸의 빛’ 점등식을 개최한다.

‘불멸의 빛’은 서해수호 임무 수행 중 희생된 55영웅을 상징하는 55개의 조명을, 서해수호 3개 사건을 의미하는 3개의 큰 빛기둥을 만들어 하늘을 향해 표출하는 것이다. 26일 저녁 8시에 빛기둥을 쏘아올려 28일까지 사흘간 매일 저녁 8시부터 55분간 점등한다.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은 “대한민국 서해 바다를 지킨 서해수호 55영웅 한 명 한 명의 이름은 우리 국민의 마음속에 영원히 빛나는 불멸의 빛으로 새겨져 있고 우리의 미래세대에게도 숭고한 애국으로 기억될 것”이라며 “정부는 서해수호 55영웅을 비롯한 유가족, 참전장병들에 대한 예우와 지원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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