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는 20일 “투표를 앞둔 90% 당심, 그보다 더 넓은 민심의 바다에 변화의 물결이 일기를 기대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19일 오후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충청권 합동연설회’에서 연설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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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석 김 후보 캠프 대변인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권리당원 가운데 10분의 1 정도의 투표만 끝났다. 일반 국민까지 포함한 전체 선거인단으로 보면 20분의 1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동연 후보는 ‘당당한 경제대통령’의 첫걸음을 내디뎠다”며 “한미 환율 협상 때 빈손으로 돌아오지 않겠다고 결심하고 귀국편 비행기를 끊지 않았던 사람, IMF·금융위기·2017년 탄핵 후 경제위기마다 나타나 우리 경제를 지켜낸 사람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소기업, 자영업자의 눈물까지 말라버린 지금의 대한민국은 ‘경제 대통령’을 기다리고 있다”며 “아직 100만명이 넘는 수도권과 영호남, 강원·제주의 권리당원 투표가 남아 있다. 총선거인단의 50%를 차지하는 국민투표는 시작도 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한편 김 후보는 전날 충청권 경선에서 7.54%(4883표)의 득표율을 기록해 1위 이재명 후보(88.15%, 5만7057명)와 80%포인트 이상의 차이를 보이며 2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