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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 101’로 탄생한 11인조 걸그룹 로켓소녀는 활동에 난항을 겪고 있다. 지난달 인기리에 종영했음에도 향후 활동 계획은 불투명하다. 지난 11일 쇼케이스가 예정돼 있었으나 “어쩔 수 없는 이유”로 취소됐다. 구체적인 이유를 밝히지 않아 더욱 궁금증을 자극했다. 최종회 당시 우주소녀 멤버 미기와 선의가 각각 1,2위를 차지했으며, 이를 두고 우주소녀 측과 중국 텐센트 측이 활동 병행 여부를 두고 의견 차이를 보이기도 했다.
광전총국의 움직임은 연습생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대한 제재로 해석할 수 있다. 지난해에는 아이치이가 제작한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 ‘중국 힙합(The RAP of CHINA)’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그 여파로 지난 1월 광전총국은 연예인의 방송 출연 금지 기준을 발표하며 문신을 한 연예인, 힙합과 비주류 문화, 퇴폐문화를 드러낸 연예인 등의 출연을 금했다. 사회 문화에 대한 통제를 대폭 강화하고 있는 당국의 기조에 걸맞지 않은, 공산당 가치관과 거리가 먼 저속한 문화라는 이유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