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신암10구역 조감도(사진=현대건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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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현대건설(000720)이 대구 동구 신암10구역 재건축사업을 수주했다. 사업 규모는 1813억원으로 올해 4번째 정비사업 수주이다.
2일 현대건설은 지난 30일 오후 7시 대구 엑스코에서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 결과 426표 중 393표의(찬성률 92.2%) 압도적인 찬성으로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난 2월과 3월 진행된 두 차례의 입찰 모두 현대건설만 단독으로 참여하며 입찰이 유찰됨에 따라 조합은 대의원회를 거쳐 수의계약으로 전환하고 현대건설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한 바 있다.
대구 최대 정비사업으로 일컬어지는 신암재정비촉진사업(신암뉴타운)은 대구 동구 신암1동과 신암4동 일대 76만6718㎡ 부지에서 진행 중인 대규모 주택 정비사업이다. 신암재정비촉진지구 내 유일한 재건축 정비사업지인 신암10구역은 대구광역시 동구 신암동 622번지 일대 3만4115㎡ 부지에 지하 3층~지상15층 아파트 13개동 824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12월 조합설립변경인가를 최종 승인 받았다.
현대건설은 명품 외관 디자인과 조경, 특화 설계를 적용해 신암10구역을 신암뉴타운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스카이 브릿지와 스카이 커뮤니티를 조성하고, 단지 중앙에 200m의 산책로를 포함해 총 600m에 이르는 테마순환 산책로를 조성한다. 이밖에도 현대건설만의 명품 평면인 H시리즈와 친환경, IoT, 안전, 에너지절감 등 최첨단 시스템을 대거 적용해 힐스테이트의 앞선 라이프 스타일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도시정비사업부문에서만 4조7383억 원의 수주고를 올리며 2017년 달성했던 최대 실적 기록을 경신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업계 최고 수준의 신용등급으로 대규모 유동자금이 요구되는 도시정비사업에서 최상의 조건을 갖춘 파트너로서 조합원들의 확고한 지지를 받고 있다”며 “조합원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차별화된 명품 단지들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