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총리, 트럼프 만나러 미국행…‘관세폭탄’ 예고 나흘만

美언론 “오늘 저녁식사”…신정부 출범 전야 협상 ‘전초전’
  • 등록 2024-11-30 오후 1:38:37

    수정 2024-11-30 오후 1:38:37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을 만나러 미국을 찾았다. 트럼프 당선인이 캐나다와 멕시코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은 지 나흘 만이다.

(왼쪽부터)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트럼프 1기 정부 때의 정상회담에서 나란히 서 있다. (사진=AFP)
AP통신과 CNN 등 복수의 현지 언론보도에 따르면 트뤼도 총리는 29일(현지시간) 트럼프 당선인을 만나러 그의 자택 마러라고 리조트가 있는 플로리다를 찾았다. 트뤼도 총리의 공개 일정에는 없었던 미국행이다.

둘은 이날 마러라고에서 저녁식사를 함께 할 것이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쥐스탱 총리(52)는 2015년 캐나다 총리로 취임해 10년째 총리직을 지내고 있다. 젊은 나이와 진보적인 성향으로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집권 시 ‘캐나다의 오마바’로 불리기도 했다. 그런 만큼 트럼프 대통령의 1기 집권 초기에도 긴장감이 흐르기도 했다. 트럼프 1기 정부는 미국, 캐나다, 멕시코를 한 경제권으로 묶던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폐기 혹은 수정을 추진하다가 우여곡절 끝에 2018년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으로 바꿨다.

트럼프 2기 정부 출범을 앞둔 현재도 양국 간 관세 부과를 둘러싼 긴장이 흐르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25일(현지시간) 범죄와 마약을 이유로 멕시코·캐나다 수입 제품이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트뤼도 총리의 방미는 트럼프 당선인이 이 발언을 한 지 나흘 만이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尹탄핵안 투표
  • 뭐 부결?..눈물
  • '비상계엄령'
  • 청룡 여신들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