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캠프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캠프사무실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어르신 교통·주거’ 공약을 발표했다.
현행 무임승차 제도는 시간대에 상관없이 지하철만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버스를 더 선호하는 고령층에게 실효성이 떨어지면서도 출퇴근시 혼잡을 유발해 젊은층의 반발을 산다는 비판이 있다는 게 김 후보 측의 설명이다. 또 지하철이 없는 비수도권은 무료 이용이 없어 역차별을 받는다는 지적도 있다.
김 후보는 “지금은 지하철만 시간대에 상관없이 무료로 이용 가능하지만, 앞으로 버스도 무료로 이용 가능하도록 하겠다”며 “다만 청장년 출퇴근으로 붐비는 러시아워 시간을 피해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사이에만 무료로 운영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자녀의 분가가 끝나면 고령층의 중대형 아파트에 대한 수요는 적어진다”며 “특별공급으로 이주가 시작되면 고령층이 거주하는 중대형 아파트 약 200만호가 시장에 풀리는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 후보는 이날 부활절을 맞아 조환길 천주교 대구대교구장 예방 및 대구부활절연합예배 등에 참석한다. 또 오후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만찬 회동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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