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급이벤트 무난히 넘긴 삼성SDS, 고비 두번 더 남았다

  • 등록 2015-02-18 오전 9:00:00

    수정 2015-02-18 오전 9:00:00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삼성SDS(018260)가 기관투자자들의 3개월 보호예수 해제에 따른 수급고비를 무난하게 넘겼다. 하지만 앞으로 몇 차례 수급 이벤트를 겪어야 하는 만큼 향후 손바뀜은 활발할 것으로 보인다.

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삼성SDS는 3개월 의무보유 확약기간이 끝난 16일 오히려 5.99% 상승했고, 17일에는 1.65% 하락하는데 그쳤다.

기관투자자들이 받은 공모주 가운데 16일 보호예수가 풀린 물량은 210만주로 전체 주식의 2.7%에 해당한다. 이에 따른 물량부담 우려가 있었지만 외국인이 이날 하루 동안 190억원 가량 순매수하면서 주가를 끌어올렸다. 이에 따라 2차 수급 이벤트는 무사히 마무리했다.

삼성SDS는 1차 수급 이벤트는 작년 11월25일. 바로 모간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지수편입에 따른 인덱스 펀드 매수였다.

MSCI가 26일부터 삼성SDS를 지수에 조기 편입기로 하면서 전날 글로벌 인덱스 펀드들이 장 막판 대거 매수에 나선 것이다. 덕분에 장중 한때 7% 이상 빠졌던 삼성SDS는 장 마감 20여 분을 남겨놓고 상승반전하는데 성공했고, 5.92% 상승으로 거래를 마쳤다.

두 번째 수급이벤트까지 상승으로 마감한 삼성SDS는 이제 3차 수급이벤트를 대비해야 한다. 오는 3월14일 코스피200지수에 편입되면서 국내 기관투자자들의 인덱스 편입 수요가 대거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틈타 일부 투자자들은 차익실현에 나설 가능성도 있어 주가 변동성은 확대될 전망이다.

마지막 수급이벤트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의무 보호예수가 끝나는 5월 14일이다. 이재용 부회장은 삼성SDS 전체 지분의 11.25%인 870만4312주를 보유하고 있다. 이 지분은 6개월 보호예수돼 있다.

상장 초기 이 부회장이 보호예수기간이 지나면 삼성SDS 지분을 처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급락세를 보이기도 했다. 이에 따라 실제 처분가능 시점이 다가올 수록 물량부담에 투자심리도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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