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조사 받는 尹…점심 설렁탕·저녁 김치찌개 식사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역대 대통령들 검찰 조사시 단골 메뉴
李대통령, 2023년 출석 당시 설렁탕 식사
특검, 오후 조사 진행 중…尹 외환 등 혐의 추궁
  • 등록 2025-07-05 오후 3:03:46

    수정 2025-07-05 오후 3:05:21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오후 조사를 재개한 가운데 윤 전 대통령 식사 메뉴에 관심이 모아진다.

윤석열 대통령이 식사 하는 모습.(사진=뉴시스, 2022년 3월)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은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이날 오전 9시 서초동 서울고검 조사실에서 3시간 가량 조사를 받은 후 낮 12시 5분 점심 식사를 했다.

윤 전 대통령의 점심 식사는 인근 식당에서 배달한 설렁탕으로 알려졌다. 지난 28일 윤 전 대통령은 대통령경호처에서 준비해 온 도시락으로 점심 식사를 한 바 있다. 지난달 28일 진행된 1차 조사 때도 점심에 설렁탕을 먹은 것으로 전해졌다. 저녁 메뉴는 김치찌개로 전해졌다.

설렁탕은 곰탕과 함께 역대 대통령들이 검찰 조사를 받을 때 자주 먹는 대표적인 식사 메뉴다. 이재명 대통령은 2023년 1월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출석했을 당시, 점심에 인근 식당에서 설렁탕을 주문해 먹었다.

2018년 뇌물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했던 이명박 전 대통령도 점심에 설렁탕, 저녁에는 곰탕을 주문해 먹었다. 2008년 BBK 특검 때는 꼬리곰탕을 먹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2017년 ‘국정 농단 사건’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했을 때 김밥, 샌드위치, 유부초밥 등이 담긴 도시락을 미리 준비해 먹었다. 최서원씨는 2016년 검찰 조사를 받으면서 곰탕을 먹었다.

노무현 전 대통령도 2009년 대검찰청에서 조사를 받을 때, 서초동 한 식당에서 특곰탕을 주문해 저녁으로 먹었다. 노 전 대통령은 당시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버스를 타고 서울로 올라오며 점심으로는 김밥을 먹었다고 한다.

윤 전 대통령은 작년 12월 15일, 헌정 사상 처음으로 현직 대통령 신분으로 체포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서 조사를 받을 당시 경호처가 준비한 도시락으로 점심을, 된장찌개로 저녁을 해결한 바 있다.

한편 특검팀은 오후 조사에서 윤 전 대통령을 상대로 계엄 전후 열린 국무회의 상황과 외환 등 혐의에 대한 집중 조사를 이어가는 중이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이 계엄 선포 직전 열린 국무회의 정족수 11명을 채우기 위해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등 특정 국무위원만 부른 것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MICE 최신정보를 한눈에 TheBeLT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주인공은 '나야 나!'
  • '김건희 의혹' 거대한 궁전
  • 폭우 속 화재
  • 하~ 고민이네!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