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신당 합류한 김효석 “민주당보다 훨씬 큰그릇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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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3-12-08 오후 2:10:35

    수정 2013-12-08 오후 2:10:35

[이데일리 김정욱 기자] 새정치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은 김효석 전 의원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새정치추진위원회 기자회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데일리 박수익 기자] 안철수 무소속 의원의 신당창당을 주도할 새정치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에 선임된 김효석 전 민주당 의원은 8일 “새로운 희망을 찾아 나서려고 한다”며 “지금의 민주당보다 훨씬 큰 그릇을 만드는데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효석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블로그에 “결심을 하기까지 수많은 날을 번민으로 보냈다. 하지만 긴 흐름을 놓고 볼 때 무엇이 국민의 뜻을 헤아리는 길이고 민주당이 거듭날 수 있는 길인지를 깨닫고 결심하게 됐다”며, 민주당을 탈당하고 안철수 의원측에 합류한 심경을 설명했다.

김 전 의원은 “지난 대선 안풍(安風)의 근원지는 정쟁과 갈등으로 민생은 뒷전인 낡은 정치를 넘어서 새롭게 미래를 열어가고자 하는 국민들의 마음이 표출된 시대정신이었고, 정치는 시대정신을 담아내는 그릇이어야 한다”며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찾아 나서고자 하는 흐름이 터져나오고 있는데도 아직까지 정치가 화답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전 의원은 특히 민주당에 대해 “여러번의 기회가 있었지만 그때마다 민주당은 고통스러운 혁신보다는 연대와 단일화를 통해 위기를 돌파하려고 했다”며 “연대과정에서 민주당은 의원자리 몇 석을 얻기 위해 우리의 정책과 노선을 포기하면서 당의 정체성이 심각하게 훼손되기도 했다”고 비판했다.

또 “그 결과 2007년 대선, 2008년 총선에 이어 2012년의 총선과 대선까지 연패했고, 이명박정부에 이어 박근혜정부에서 민주주의의 기본가치가 흔들리고 일방적인 국정운영으로 민심이 이반되어 가고 있는 상황에서도 무기력한 야권을 바라보면서 어디에서 희망을 찾아야 할지 국민들은 답답해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이런 현실에서 어떻게 할 것인가 많은 고민을 했고, 이제 새로운 그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결론을 내렸다”며 “지금의 민주당보다 훨씬 큰 그릇을 만드는데 나서기로 했다. 우리 지지자들 뿐 아니라 중간층에 있는 사람까지 끌어 안을 수 있는 그런 정치를 만드는데 먼저 뛰어 들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민주당 당원들을 향해 “지금 먼저 길을 떠나지만 다시 더 큰 길에서 만날 수 있으리라 믿는다”며 “남은 정치인생을 한국정치의 발전을 위해 조그마한 역할이라도 하고 싶은 충정으로 헤아려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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