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김민호 부총재보 "韓·캐나다 통화스와프, 대외신인도 인정받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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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캐나다 중앙은행, 통화스와프 전격 체결
  • 등록 2017-11-16 오전 8:12:24

    수정 2017-11-16 오전 8:24:25

한국은행 전경. 사진=한국은행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김민호 한국은행 부총재보는 16일 한은과 캐나다 중앙은행이 통화스와프 협약을 전격 맺은데 대해 “우리나라에 위기가 발생했을 때 외환 부문의 강력한 안전판이 확보됐다”며 “우리 경제의 대외신인도를 인정받는 계기”라고 평가했다.

김 부총재보는 이날 서울 세종대로 한은 본관에서 진행된 기자설명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통화스와프는 외환이 부족해지는 위기에 닥쳤을 때 서로 다른 통화를 미리 약정된 환율에 따라 교환(swap)하는 외환거래다. 외화가 바닥났을 때 상대국 통화를 빌려 쓰는 일종의 ‘외화 안전판’이다. 최근 중국과 통화스와프 계약을 연장한데 이어 또다시 안전장치를 확보했다.

다음은 김민호 부총재보와의 일문일답이다.

-통화스왑을 체결하게 된 배경이 궁금하다.

△정부나 한국은행이나 주요국과의 통화스와프가 확대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다. 그래서 그 방향으로 추진을 하는 것이다. 통화스와프라는 것이 상대방이 있고, 이에 대해 진행 상황이나 구체적인 것을 말하면 시장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말씀 안 드리는 게 좋을 것 같다.

다만 지난 3월부터 정부와 한은이 같이 이 통화스와프를 추진해왔다는 말씀을 드린다.

-캐나다가 미국 등 주요6개국끼리 맺은 통화스왑네트워크 외에 다른 국가와 통화스왑 사례는 어떤 게 있나.

△중국이 캐나다와 맺은 300억캐나다달러 규모 통화스와프가 있다. 우리나라가 그 다음에 맺은 것이다. 물론 그 중간에는 멕시코가 나프타 관계 때문에 아주 작은 규모의 통화스와프를 캐나다와 맺고 있지만, 의미 있는 규모로서는 6개 기축통화국 외에 통화스왑은 중국, 그리고 한국이 되겠다.

-캐나다와 통화스와프를 하면, 다른 다섯 개 주요국가와는 따로 통화스와프를 하지 않아도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뜻인가.

△6개 기축통화국이 통화스와프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있다는 점을 앞서 말씀드렸는데, 6개 나라가 공동으로 풀로 통화스와프를 맺은 것이 아니고 여섯 개 나라가 각각 어느 한 나라가 다른 다섯 개 나라와 일대일로 통화스와프를 다 맺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이 캐나다와, 미국이 일본과, 미국이 영국과, 이런 식으로 일대일로 맺는 식이다. 그래서 일대일로 이뤄진 여섯 나라 간의 통화스와프 네트워크가 있는데 우리는 그 중 한 나라인 캐나다랑만 연결되어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가 캐나다랑만 맺고 있으면 나머지 다섯 나라와도 연결되느냐 하면 그것은 아니다.

다만 6개 나라가 일대일이지만은 각각 통화스와프를 맺고 있기 때문에 국제금융시장이 불안해지더라도 어떤 일이 있더라도 미국 달러화가 모든 다섯 개 나라의 통화를 뒷받침해서 통화가치가 항상 안정된다는 점에서 우리가 캐나다 달러라는 아주 안정된 통화를 갖다 쓸 수 있다는 점에서 간접적으로 안정된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것이다.

-앞으로 어떤 다른 나라들과 통화스왑을 맺겠다는 계획이 있나.

△우리가 어떤 나라와 어떤 방식으로 통화스와프를 추진하겠다는 구체적인 말을 드리는 것은 좋지 않다. 다만 선진국과 통화스와프를 확대하는 게 좋은 방향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는 점만 밝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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