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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전쟁이 중대국면으로 향하고 있다며 신속히 휴전 합에 도달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협상에 시간을 끌고 있는지 묻는 질문에 “그렇지 않기를 바란다”고 답변했다. 구체적인 시한을 묻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루비오 장관은 “우리는 이 노력을 몇 주, 몇 달 동안 계속할 수 없다”며 “며칠 안에 이 협정이 실현 가능한 일인지 신속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 협정이 불가능하다면 대통령은 아마 ‘이제 끝났다’고 말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루비오 장관의 발언에 대해 프랑스와 영국, 독일, 우크라이나는 즉각적인 논평이 없었다고 NBC뉴스는 보도했다.
유럽의 외교 소식통 3명은 루비오 장관의 발언에 대해 “전쟁을 끝내기 위한 러시아의 비타협적인 태도에 백악관의 불만이 커지고 있음을 반영한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루비오 장관은 미국이 제시한 평화안이 “고무적인 반응을 얻었다”고 밝혔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토령 측도 회담을 “건설적이고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루비오 장관의 어조가 하루만에 급변한 이유는 명확하지 않다. 다만 그의 발언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비롯한 다양한 지정학적 문제 해결에 진전이 없는 것에 대한 백악관의 불만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NBC뉴스는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