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윤지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도 주말 장외 집회가 이어진다.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연등행사도 열린다. 집회에 행사까지 겹치며 주말 서울 도심에서는 교통 혼잡이 극심할 것으로 보인다.
 |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 부처남오신날을 앞두고 오색연등이 설치돼 있다.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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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경찰에 따르면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이끄는 자유통일당은 오는 26일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세종교차로~대한문) 일대에서 집회를 연다. 신고 인원은 18만 명이다.
강남권에서도 집회가 열린다. 시민단체 촛불행동 측은 26일 오후 4시 서울 서초구 대법원 인근인 반포대로 대검찰청 정문 앞에서 집회를 신고했다. 서초중앙로(교대역교차로~서울교대교차로)에도 신고된 집회로 인해 교통이 통제된다.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해 연등회보존위원회에서 주최하는 ‘2025 연등회’도 열린다. 장충단로(동국대 입구∼흥인지문 교차로)는 26일 오후 6시부터 오후 8시 45분까지, 종로(종로1가교차로∼안국교차로)는 오후 6시부터 밤 12시까지 차량 통행이 금지된다.
일요일인 오는 27일에도 전통문화마당, 연등놀이 행사로 우정국로(종로1가교차로∼안국교차로)가 오전 9시부터 밤 12시까지 도로가 통제될 예정이다.
경찰은 집회와 행진으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통경찰 등 550여 명을 배치할 계획이다. 또 가변차로를 운영해 우회 통행 등을 안내한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세종대로, 율곡로, 서초중앙로 등 집회와 행진 장소 일대에 교통 정체가 예상된다”며 “가급적이면 지하철을 이용하고 부득이 차량을 이용할 경우 교통정보 등을 미리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집회 시간과 장소 등 자세한 교통 상황은 서울경찰청 교통정보 안내전화,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 카카오톡(교통정보센터 네비게이션)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