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이정무 전 국회의원이 21일 오전 3시36분께 향년 84세로 세상을 떠났다.
경북 구미 출생의 고인은 경북고, 서울대 법학과 졸업 후 1977년 한국JC 중앙회장, 1978년 대구백화점 대표이사를 지냈다.
이후 제13·15대 국회의원을 민주정의당과 자유민주연합(자민련)에서 지냈다.
1996년엔 자민련의 원내 총무를 맡았다. 당시 박상천 새정치국민회의 총무와 양당의 입장을 조율하는 역할을 했고, 이후 김종필 자민련 총재의 국무총리 국회 인준에도 앞장섰다.
1998년 김대정 정부 시절 건설교통부 장관도 역임했다. 이후 2000년부터 2004년까지 한국체대 총장 등을 거쳐 2012년엔 한국물포럼 총재로 활동했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31호실이다. 발인은 오는 23일 오전 7시10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