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유동성 팽창 시대에 접어들면서 코스피지수도 강세장이 더 이어질 것으로 보는 낙관론이 적지 않다. 금리 인하와 시장에 돈 공급으로 경제를 살리려는 시도가 한국이나 미국에서만의 일이 아니어서다. 하지만 최근 신기원을 연 한국 증시의 활황은 우리가 잘해서 오로지 실력으로만 거둔 성과라고 보기 어렵다. AI시대가 본격 열리면서 미국의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연일 사상 최고치를 새로 찍었고, 일본 증시도 사상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중국 대만 증시도 잘 달리고 있다. 유동성 확대와 AI 등 신기술 붐으로 글로벌 증시가 달아오른 덕에 코스피지수도 뒤처지지 않고 오른다고 보는 게 객관적 판단일 것이다.
글로벌 주가 상승과 유동성 확대, 투자심리 개선으로만 주가가 계속 오를 수는 없다. 지속적인 주가 상승의 기본 요인은 기업의 실적과 성장 가능성이다. 기업 환경도 물론 중요하다. 올해 0.9%, 내년 1.6% 성장(한국은행 전망치) 경제로는 코스피지수가 4000을 넘어 5000에 도달하기 어렵다. 궁극적인 대책과 해법은 과감한 규제 혁파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펀더멘털을 혁신하지 못하면 코스피지수 5000은 꿈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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