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빅샷 연사들 속속 윤곽…APEC 'AI 물결'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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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APEC D-30]
AWS·씨티그룹·J&J·틱톡 등 CEO 연설 나서
'SK AI 데이터센터 울산' 협업하는 AWS 주목
기업 인사들 외에 트럼프·시진핑 등 특별연설
젠슨황, 이재용·최태원·정의선 등과 회동할듯
  • 등록 2025-09-30 오전 5:06:59

    수정 2025-09-30 오전 6:05:27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경북 경주에서 글로벌 인공지능(AI)의 물결이 흐를 것이다.”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행사가 10월 막을 올리는 가운데 글로벌 빅샷 연사들이 속속 확정되고 있다. AI 빅테크 최고경영자(CEO)부터 금융, 제약, 바이오 등의 거물들이 대거 발표에 나선다. 삼성, SK, 현대차, LG 등 국내 주요 그룹들과 AI 협업이 이뤄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SK 협업’ AWS CEO 발표 나선다

30일 관가, 재계 등에 따르면 한 달 뒤인 10월 29~31일 경주 APEC CEO 서밋에 나설 연사들이 점차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APEC CEO 서밋은 △지역 경제 통합(인접한 국가들이 무역·투자·노동·자본 등의 흐름에 대한 장벽을 완화 혹은 제거해 경제 협력을 강화하는 것) △AI·디지털 △지속가능성 △금융·경제 △바이오·헬스케어 등 5개 워킹그룹을 중심으로 열린다.



현재 확정된 서밋 발표자는 매트 가먼 아마존웹서비스(AWS) CEO, 제인 프레이저 씨티그룹 CEO, 호아킨 두아토 존슨앤드존슨(J&J) CEO, 추 쇼우즈 틱톡 CEO, 데이비드 힐 딜로이트 아시아퍼시픽 CEO, 케빈 쉬 메보그룹 CEO 등이다. 이와 함께 브래드 스미스 마이크로소프트(MS) 부회장, 조엘 카플란 메타 최고글로벌책임자(CGAO) 등이 연단에 설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인사는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이 대표적이다. 재계에 따르면 주최 측이 9월 말 현재 잠정 집계한 발표자는 79명 정도다.

관심이 모아지는 인사는 가먼 CEO다. AWS는 지난달 SK텔레콤(017670), SK가스(018670), SK AX, SK(034730)브로드밴드 등 SK(034730) 주요 계열사들과 함께 오는 2027년 가동을 목표로 한 ‘SK AI 데이터센터 울산’을 짓는 회사다. 지난 8월 울산 기공식 당시에는 ‘AI 3대 강국’을 내건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참석해 주목 받았다. SK그룹은 이번 APEC CEO 서밋 부속 행사로 열리는 ‘퓨처테크포럼 AI’를 주관한다. 가먼 CEO는 첫날인 29일 행사 때 연사로 나설 게 유력하다.

트럼프·시진핑 연설에 이목 집중

재계 한 인사는 “APEC 행사 참석자들의 면면을 보면 중심은 AI”라며 “한국의 AI 산업 성장성에 대한 가늠자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이외에 31일 행사 때 프레이저 CEO의 ‘세계 경제의 넥스트 로드맵’ 연설 역시 관심이 모아진다. 세계 경제가 전례 없는 혼란을 겪는 와중에 월가 빅샷의 인사이트를 들을 수 있을 전망이다.

이번 서밋은 글로벌 기업 CEO들 외에 주요국 정상들이 직접 나서는 특별 세션이 동시에 이어진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내년 APEC 의장국으로서 특별 연설에 나서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단에 설지 이목이 쏠린다. 또 다른 여권 인사는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유엔 연설에서 보듯 특유의 거침없는 발언이 세계의 눈과 귀를 모을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의 APEC 동시 참석이 유력한 만큼 글로벌 빅테크 CEO들의 방한 역시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AI 황제’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APEC을 계기로 방한한다. 그가 한국을 찾는 게 통상 있는 일은 아니다. 황 CEO는 아시아 투어 때 중국, 대만, 일본 등을 중심으로 일정을 짠다. 이 때문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과 국내 기업인들과 회동이 이뤄질 게 유력하다. 특히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 등에 대한 논의가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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