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 하나로 1억 대출? 기보, 지식재산(IP) 보증 살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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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3-05-22 오전 9:08:26

    수정 2013-05-22 오전 9:08:26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지난 11년간 철강 연마 기술자로 근무해 온 이모씨. 그는 지난해 4월 철판을 가는 연마기에 새로운 기술을 더한 ‘포트블 그라인더’를 개발했고, 특허기술 출원을 했다. 그가 개발한 연마기는는 조선소나 산업용 철판 다듬는 이동형 연마기다. 그동안의 실무 경험에 새로운 아이디어를 접목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하지만 이 기술만으로는 금융권 지원이 불가능했다. 이에 기술보증기금(기보)의 지식재산(IP) 보증 지원 창구를 활용, 특허기술가치평가를 통해 운전자금 1억원을 지원받았다. S산업 창업 후 불과 3개월 만이었다. 기보 관계자는 “신설 기술창업기업이지만 보유 특허기술이 뛰어나 특허기술 가치평가 보증을 하게 됐다”며 “향후 이같은 IP 보증 지원을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21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최근 창조 경제 활성화가 화두인 가운데 기보의 IP보증 지원이 주목받고 있다. 최근 KDB산업은행과 IBK기업은행이 IP 펀드를 창설한 가운데 지난 2006년부터 IP 보증 지원을 해온 기보의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어서다. 기보가 지난해 지원한 S산업은 1년이 지난 지금도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고 있다.
<출처: 기술보증재단>
이씨가 지원받은 이 제도는 기보가 특허권을 보유한 중소기업에 대해 기술가치 평가금액 범위 내에서 최대 10억원까지 지원해 주는 기술가치연계보증이다. 기술가치연계보증 시행 첫 해인 2006년 보증공급 금액이 302억원에 불과했으나 2012년 1794억원으로 보증공급이 늘어났다.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지원한 특허기술가치연계보증 총 7866억원이다. 지난해 7월부터는 지원 대상을 특허권을 포함한 유무형의 기술 노하우 전반으로 확대했다.

또 지난해 9월 기술사업 인프라가 취약한 지식재산 보유 창업기업에 대해 초기 사업화 자금을 집중 지원하는 ‘특허창업 특례보증’ 제도가 도입됐다. 올해 상반기 중 기보가 지식재산 가치금액 이내에서 보증지원하고 은행은 대출 및 기술평가료를 지원하는 ‘지식재산 협약보증’을 시행할 계획에 있어 기술중소기업의 금융비용 부담 완화를 통한 상생 협력도 지속적으로 뒷받침할 예정이다.

▶용어설명: IP 펀드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IP(지식재산권)를 기업의 일부가 아닌 독립적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자산으로 인식해 이를 매개로 한 금융지원을 목적으로 하는 펀드를 말한다. IP를 활용해 중소ㆍ중견기업에 자금을 공급해 성장동력을 확충하고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는 새로운 금융기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산업은행이 지난 1월 설립한 1000억원 규모의 IP 펀드는 중소기업 2곳의 특허권을 대상으로 첫 투자에 나섰다. ‘KDB 파이오니어 IP펀드’는 ㈜소닉티어와 ㈜소명에 각각 20억원과 50억원 등 총 70억원을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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