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카자흐스탄·우즈벡 진출 금융회사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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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제 금감원 부원장 1주일 일정 '카자흐스탄·우즈벡' 방문
  • 등록 2013-12-08 오후 2:21:31

    수정 2013-12-08 오후 3:09:28

[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금융감독 당국이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에 진출한 국내 금융회사의 현장 점검에 착수했다. 감독 당국은 이번 점검을 통해 국민은행이 지분(2대 주주)을 보유한 카자흐스탄 센터크레디트은행(BCC)에 대한 현장 실태 조사도 나설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조영제 금융감독원 부원장은 카자흐스탄 금융당국과의 금융 협력 방안 및 현지 진출한 국내 금융회사 점검 등을 포괄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지난 7일 저녁 알마티로 출국했다. 이번 출장은 카자흐스탄을 거쳐 우즈베키스탄을 경유하는 것으로, 약 1주일 간의 일정으로 계획돼 있다.

이번 출장은 당초 2개월 전에 계획돼 있었지만 동양사태가 발생하면서 늦춰졌었다. 앞서 카자흐스탄 금융당국은 ‘자금세탁 혐의로 BCC의 외환업무를 1개월 정지했다’는 검사 결과를 금감원에 공문으로 통보했었다.

이는 카자흐스탄 중앙은행과 우리나라 금융당국이 지난 2월 체결한 MOU(양해각서)에 따른 조치로, 올해 초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은 카자흐스탄을 방문해 그리고리 마르첸코 중앙은행 총재와 만나 금융감독 및 금융지식공유프로그램(KSP)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었다. MOU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현지에 진출한 국내은행 관련 감독사항을 카자흐스탄 금융감독당국이 금감원과 공유하기로 돼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이번 조 부원장의 출장은 지난 2월 체결한 MOU에 의한 것으로, 2개월전에 계획돼 있었지만 동양사태로 인해 다소 늦춰졌다”며 “따라서 BCC은행뿐만 아니라 카자흐스탄 금융당국과 다각적인 금융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감독원은 이에 따라 현지에 진출한 신한은행 현지법인, 현대증권 사무소의 현황도 둘러볼 예정이다. 이어 우즈베키스탄으로 이동해 현지 국내 금융회사의 현지 진출 지원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우즈베키스탄에는 현재 신한은행(사무소), 수출입은행(사무소), 산업은행(현지법인) 등이 진출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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