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내주 국내 증시는 양호한 미국 경기지표 발표가 예상돼 있고 그룹사별 지배구조 이슈가 부각되면서 상승할 수 있지만 미국 대선과 의회선거 불확실성, 3분기 어닝 추정치 하향 조정 등은 하락 요인”이라고 말했다. 코스피 주간예상 구간으로는 2010~2060선을 제시했다.
내달 2일에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예정돼 있다. 현재 미 FF 선물금리에 반영된 11월 금리인상 가능성은 일주일 전 대비 17.1%로 변화가 없지만 12월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은 일주일 전 64.3%에서 72.5%로 상승했다. 금융시장이 여전히 11월보다는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는 뜻이다.
이어 “코스닥도 악화된 수급이 다소 해소되며 단기 저점이 확인되고 있다”며 “다만 중소형주는 통상 연말 차익실현 강화, 내년 1월 효과 기대감 축소 등으로 짧은 반등 이후 횡보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전반적인 강세보다는 미 대선 수혜주(신재생, 인프라 투자, 스마트IT), OLED 투자, 건자재, 라리냐 등 이슈별로 접근하는게 바람직하다는 판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