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경호원 韓 기자 폭행 정당방위" 주장한 조기숙, 결국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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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7-12-16 오전 10:51:55

    수정 2017-12-16 오전 10:51:55

사진-조기숙 페이스북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조기숙 이화여대 교수가 중국 경호인력의 한국 기자 폭행 사건과 관련해 “중국 경호원의 정당방위가 아니냐”는 의견을 내놓은 것에 대해 결국 사과했다.

앞서 지난 14일 문재인 대통령 방중 둘째 날 오전, 베이징 국가회의 중심 B홀에서 열린 ‘한·중 경제·무역 파트너십 개막식’에서 문 대통령을 근접 취재하던 국내 사진 기자 2명이 중국 측 경호 관계자들로부터 일방적으로 폭행당했다. 해당 기자는 안구 출혈, 구토, 어지럼증 등을 호소했다.

이에 대해 조 교수는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중국 경호원의 한국 기자 폭력사태 조사 결과를 지켜봅시다”라면서 “경호원이 기자를 가장한 테러리스트인지 기자인지 어떻게 구분을 하겠느냐”는 글을 올려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논란이 커지자 조 교수는 같은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의 장문의 글을 올리며 사과했다. 그는 “SNS로 소식을 접하다 보니 기자가 집단 폭행을 당했다는 사실을 파악하지 못하고 발언해 물의를 일으켜 사과드립니다“라면서 ”저는 기자를 제지하는 수준에서 몸싸움이 오간 정도로 생각했는데 폭력이 그렇게 과도한지 몰랐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조 교수는 ”실제 있었던 집단폭행은 용서할 수 없는 과도한 폭력이라고 우리 언론은 주장하고 있습니다“라며 ”불법 시위대에 대해서도 물대포를 직사해 신체를 위해서는 안 되듯이 기자가 비록 질서를 어겼다 하더라도 집단 폭행은 절대로 용서할 수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피해 기자분들께도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무엇보다 중요한 건 진상에 대한 조사가 제대로 이뤄져 재발을 방지하는 근본적인 대책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조 교수는 노무현 전 대통령 시절 청와대 홍보수석비서관으로 일했다. 현재는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교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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