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의 3.3㎡당 평균 매매가를 분석한 결과 수도권은 1217만원, 지방 5대 광역시(인천 제외)는 627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방 매매가를 수도권 매매가로 나눈 매매가비율은 51.5%로, 조사를 실시한 지난 2002년 3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매매가비율은 2009년 30% 중후반대를 보이다가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 지난 3분기에 처음으로 50%를 넘었다.
지방에서는 부산이 731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대전(686만원), 경남(629만원), 울산(629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이들 지역은 수도권 아파트값의 50%를 웃돌았다. 반면 강원(413만원), 경북(402만원), 전남(384만원) 등은 수도권 아파트값 대비 35% 미만으로 나타났다.
김 연구원은 "지방은 주택 공급 부족이 계속되면서 내년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이에 따라 수도권과 지방의 가격 격차는 더욱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