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부산행…병원 응급실 찾아 의료계 의견 듣는다

11일 오후 양산 부산대병원 응급실 방문
여야의정 협의체 의료계 참여 강조할 듯
"의제 제한 없어…신속히 협의체 출범해야"
  • 등록 2024-09-11 오전 6:00:00

    수정 2024-09-11 오전 6:00:00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1일 경남 양산의 부산대병원 응급실을 방문해 의대정원 증원 논의를 위한 의료계 의견을 수렴한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 대표는 이날 부산에서 격차해소특별위원회 현장간담회에 참석한 후 오후 경남 양산으로 이동해 해당 지역에 소재한 부산대병원 응급실을 방문할 예정이다. 지난 2일 서울 여의도성모병원 응급실을 찾은 데 이은 두번째 응급실 방문으로 의료계 의견을 청취하고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를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한 대표는 전날 “협의체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절실한 마음으로 모이는 곳으로 어떤 전제 조건을 걸어서 출범 자체를 막을 수 없다”며 “신속하게 협의체를 출범시켜야 하고 그것이 국민이 원하는 일”이라고 했다. 특히 2025년 증원 백지화에 대한 논의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협의체 출범 전제조건으로 뭐는 안 된다고 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2026년 이후 증원에 대해서만 원점 재검토하자는 정부와 당 방침과 대치된다.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10일 한 대표가 ‘2025학년도 논의 가능’ 뜻을 밝히기 40여분 전 기자회견을 열어 “(2025학년도 의대) 증원을 수정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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