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지'에서 '예측'으로…AI가 보안 패러다임도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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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원, 새해 보안 트렌드 발표
'사고 후 확인' 한계…AI 기반 '사전감지·예측' 수요↑
  • 등록 2026-01-11 오후 1:46:12

    수정 2026-01-11 오후 1:46:12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에스원이 새해 보안 트렌드로 ‘인공지능(AI)이 바꾸는 보안 패러다임, 탐지(Detect)에서 예측(Predict)으로’를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분석은 보안이 특정 시설이나 기업을 넘어 일상 전반으로 확산된다는 점에 주목해 이뤄졌다.

에스원은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자사 고객 2만704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와 범죄·사고 통계를 종합 분석했다. 그 결과 산업 현장부터 주택까지 모든 영역에서 ‘사고 후 확인’이라는 기존 방식의 한계가 공통적으로 지적됐고, AI 기반 ‘사전감지·예측’ 시스템 수요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산업현장 관리시 가장 위협이 되는 요소와 관련한 응답 내용(이미지=에스원)
에스원은 공간별 세부 트렌드로 △공장·창고 ‘예측형 AI 안전관리’ 각광 △무인매장 보안 ‘사후 확인’에서 ‘즉시 대응’으로 전환 △관공서·학교 ‘예방형 스마트 시설관리’ 도입 확대 △주택·홈 보안 ‘잠금 장치’에서 ‘감시 장비’로 진화 등 4가지를 제시했다.

우선 산업현장의 경우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도 중대사고가 여전히 줄지 않고 있다. 설문에 응답한 고객들은 현재 ‘무인 시간 공백(41%)’과 ‘인력 의존(28%)’, ‘사고 후 인지(27%)’ 등을 가장 위협적인 요소로 꼽았다. 그러면서 향후 보완하고 싶은 보안시스템으로 ‘사고 전 위험 감지(49%)’와 ‘실시간 모니터링(36%)’을 언급했다. ‘AI 기반 실시간 위험 감지 설루션’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83%가 도입이 필요하다고 답해 지난해(58%)보다 25%포인트(p) 상승했다.

무인매장은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만큼 도난·파손 사건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무인매장 운영시 가장 우려되는 사고는 ‘도난·절도(54%)’였고 ‘결제 오류·분쟁(31%)’, ‘기물 파손(8%)’이 그 뒤를 이었다. 무인매장도 ‘사고 후 인지’를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았으며 ‘AI 기반 이상행동 자동감지(46%)’, ‘전문인력 출동 대응(24%)’, ‘영상 증거 자동 저장(17%)’ 등을 향후 보완하고 싶은 것으로 조사됐다.

무인 매장에 보완하고 싶은 보안시스템 응답 내용(이미지=에스원)
공공건물과 관련해서는 ‘외부인 무단 침입(30%)’, ‘화재·재난 대응 지연(26%)’, ‘시설물 노후·고장(13%)’ 등의 순으로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시설 상태 실시간 모니터링(45%)’과 ‘이상 징후 사전 감지(26%)’ 등이 향후 보완하고 싶은 시설관리 시스템으로 꼽혔다.

주택의 경우 ‘주거 침입(41%)’과 ‘외부인 배회(27%)’, ‘택배 분실·도난(18%)’ 등의 순으로 우려를 나타냈다. 향후 필요한 보안시스템으로는 ‘현관 앞 CCTV(53%)’, ‘출동 보안 서비스(21%)’, ‘집 내부 CCTV(15%)’ 등을 선호했다. 이는 주거 보안의 초점이 CCTV 등 감시장비를 통해 상황을 확인하고 대응하는 방향으로 옮겨가고 있음을 시사한다.

에스원은 “홈 보안이 침입을 막는 ‘잠금 장치’ 중심에서 현관 앞 상황을 확인하고 증거를 수집하는 ‘감시 장비’ 중심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택배 도난과 침입 범죄를 동시에 예방하고 대응할 수 있는 능동형 홈 보안 솔루션이 가정 필수품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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