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브리핑]반가운 중국 경제지표 회복…증시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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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I 기준점 상회, 생산·소비증가율 등 상승세
구조조정 성과 나타나…선강퉁 등 이벤트 대기
  • 등록 2016-09-27 오전 8:37:34

    수정 2016-09-27 오전 8:37:34

중국 주요 경제지표.(이미지=IBK투자증권)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미국 금리 인상과 대선 관련 불확실성이 팽배한 상황에서 반가운 소식이 들렸다. 미국과 함께 G2를 구성하는 중국 주요 경제지표 개선에 따른 경기 회복 기대감이다. 그동안 진행된 통화·재정정책과 부동산 회복, 구조조정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판단이다. 경기 회복과 함께 선강퉁 시행 등 중국 증시에 긍정적 요소가 작용하면서 국내 증시 역시 동조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판단이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중국의 지난달 제조업 구매관리지수(PMI)는 50.4로 전월대비 0.5포인트 증가해 기준점(50)을 웃돌았다. 광공업·전력 생산과 소비 증가율 모두 추가 상승했다. 지표 조작 논란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리커창지수(전력 사용량, 철도 물동량, 은행 대출 증가율)도 반등 추세를 보였다.

수출은 위안화 약세로 감소폭이 축소됐고 수입은 원자재값 반등에 힘입어 22개월만에 증가 전환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동기대비 1.3% 상승했으며 생산자물가지수는 0.8% 내려 52개월만에 최소 하락폭을 기록했다. 70개 도시 신규주택가격은 전년동기대비 상승세를 이어가며 전월대비로는 4개월만에 반등하면서 회복세를 나타냈다.

중국 경기 회복은 대표적 구경제 업종인 에너지·소재·자본재 주도로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대표 산업인 철강 업종의 최근 3개월간 12개월 예상 주당순이익(EPS)는 37.3% 상향 조정되는 등 이익 회복세도 확인됐다. 구경제 중심의 경기 회복이 구조조정 속도를 늦추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지만 현재 회복세는 지방정부의 구조조정 집행 강도 강화와 한계기업 금융지원 제한에 따른 것이라는 판단이다.

박석중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과잉 생산설비의 감축은 한계기업 디폴트가 아닌 국유기업 인수합병을 통해 강압적으로 진행 중”이라며 “지방정부의 구조조정 목표치와 상장 기업 공시를 통해서도 의미 있는 진척이 나타난다”고 분석했다. 이어 “재고 순환 싸이클을 판단하는 재고순환지수가 26개월 연속 우상향 추세를 유지하는 것은 구조조정의 지속성과 성과를 나타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금리 인상 우려가 완화된 가운데 중국 경제지표의 의미 있는 회복은 증시 전망에도 긍정적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중국 증시는 이달초 미국 금리 인상 우려에 하락했다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는 등 금리 인상 전망의 변화에 영향을 받았다. 앞으로 위안화의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 편입과 선강퉁 시행 등은 기대 요소다. 김선영 신영증권 연구원은 “내달 22~23일 시범 운행에 들어가는 선강퉁은 강력한 증시부양책으로 꼽힌다”며 “긍정적 이벤트와 함께 펀더멘털 변화가 나타나 4분기 중국 증시는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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