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발사체 발사 소식이 전해진 뒤 “북한과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23일(현지시간) 더힐과 AP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프랑스로 향하는 길에 백악관 기자들과 만나 “미국 정부는 북한과 매우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금까지 나에게 아주 솔직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김정은 위원장은 미사일 테스트를 좋아한다”며 “양측은 단거리 미사일 제한에 합의한 적이 없다.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초 김 위원장이 친서를 통해 한미 연합군사훈련 종료 후 미사일 시험 발사를 멈추고 협상 재개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한미 연합군사훈련이 지난 20일 종료됐고, 이후인 24일 오전 6시45분(한국시각)과 7시2분쯤 북한이 함경남도 선덕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발사했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긴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크게 문제삼지 않던 트럼프 행정부의 대응 기조는 지속될 전망이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최근 미국의소리(VOA) 인터뷰에서 “우리가 가장 크게 신경쓰는 것은 장거리 미사일 시험”이라면서 “김정은 위원장이 비핵화에 전념하고 있고, 그가 이를 실행할 수 있도록 방법을 찾고 있다는 데 희망을 두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 :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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