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사고시 자동 응급전화”…애플, 내년 ‘충돌감지’ 기능 도입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WSJ 보도 “충격 측정 내장센서로 사고 유무 판별”
1년간 1000만건 시험, 이중 5만건 911로 신고
최초 기능은 아냐, 구글이 2019년 도입한 바 있어
  • 등록 2021-11-02 오전 8:59:17

    수정 2021-11-02 오전 8:59:17

사진=AFP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내년부터 아이폰과 애플워치 사용자들은 교통시고를 당하면 자동으로 응급전화를 걸 수 있게 된다.

2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애플은 내년에 아이폰과 애플워치용 ‘충돌감지’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충돌감지 기능은 자동차 사고 발생시 가해지는 갑작스런 중력의 급상승을 내장 센서로 측정, 이를 통해 수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교통사고 유무를 판별한다.

애플은 최근 몇년간 스마트워치에 넘어짐 감지 기능을 도입하고, 사용자의 보행 안정성을 평가하는 기능을 추가하는 등 안전관리 기능에 힘을 실어 왔다. 이번 충돌감지 기능의 경우에도 애플은 지난 1년간 아이폰, 애플워치 사용자들의 데이터를 수집해 시험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시험 결과 애플 기기들은 지난해 1000만건 이상의 차량 충격이 의심되는 것으로 감지됐고, 이중 5만건 이상이 911로 신고됐다고 WSJ는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애플은 충돌 감지 알고리즘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911 통화 데이터를 사용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 같은 기능은 애플이 최초는 아니다. 구글은 앞서 2019년 자사 스마트폰 ‘픽셀’ 시리즈에 이 기능을 추가한 바 있다. 또한 애플 앱스토어내 수많은 애플리케이션들도 자동 차량 충돌감지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WSJ는 “이 기능의 출시 계획은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애플은 최근 사용자 안전에 대한 기능들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애플워치에 도입한 ‘넘어짐 감지’ 기능도 사용자가 심하게 넘어졌을 것으로 의심되는 상황에서 ‘괜찮습니까’라는 메시지에 답하지 않을 경우 응급전화를 걸어준다.

이처럼 애플은 아이폰과 애플워치에 더 많은 건강 및 안전기능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애플워치의 혈압 측정기와 체온계, 아이폰의 우울증과 인지력 저하를 감지하는 알고리즘, 에어팟의 자세 모니터링과 체온계 등이 대표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애플은 일찍이 건강 및 안전 기능을 강화하며 자사 기기를 통한 애플 생태계 구축을 굳건히 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이 같은 건강 및 안전 기능을 강화한 스마트 기기들의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MICE 최신정보를 한눈에 TheBeLT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이건 첫 번째 레슨
  • 두돌 생일 파티
  • 수지 '청순미'
  • '뒤태' 미인들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