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의사 출신이자 ‘이태원 참사’ 현장에 의료 지원을 나간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1일 “압사 대형 사고는 소생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결국 예방을 하는 방향으로의 국가대책이 있었어야 되는 것 아니냐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 |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 (사진= 국회사진기자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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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의원은 이날 오전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사건 현장을 보면 좁은 골목으로 (의료진의) 접근성에 한계가 있었고 통제할 만한 사전 시스템이나 경찰들의 역할이 보이지 않았다”며 “또 이런 부분에서의 지자체의 역할도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결국 우리가 앞으로는 사고가 안 나도록 어떻게 예방할 것이냐에 대한 대안을 고민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며 “의료 현장 대응이나 현장에서의 지휘 대응 등 아무리 총력을 다한다고 해도 이미 사망을 했고, 이미 손상이 온 상황을 다시 회복시키기엔 너무 안타까운 상황이었다”고 했다.
신 의원은 “평소 훈련을 받고 재난 상황이 발생했을 때 국가적으로 부름을 받아서 현장에 투여가 되는 팀들이 전국에 일부 대형 병원에 있는데, 그 병원 팀과 함께 현장에 투입됐다”며 “좁은 골목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사실은 있었던 자체에 문제가 있었고 단시간에 압사 사건이 순간적으로발생을 했기 때문에, 보도에 의하면 다섯 겹, 여섯 겹으로 깔렸다고 하는데 당시만 해도 대규모의 사람들이 깔리고 실질적으로 빠르게 구조되지 못하면서 사망자가 폭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런 대형 압사 사고가 발생했을 때 골든 타임을 유지하기가 매우 힘들다. 깔리는 순간에 곧바로 구조가되지 않으면 대부분의 골든 타임 4분이라고 알려져 있는데 현장 접근도 어려웠고 실제로 통로를 확보하거나 깔린 사람들을 빼내는 데도 시간이 상당했기 때문에 현장의 전문가들 그리고 응급 구조했던 분들 대부분이 ‘질식에 의한 외상성 심정지가 이미 온 상황이어서 소생 가능성 있는 사람들이 많지 않았다’ 이런 증언들이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