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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의 지역 R&D사업과는 달리 평균 매출액, R&D 역량보유 등 참여 요건을 대폭 강화했음에도 278개 과제가 응모해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중기부는 R&D 혁신성 및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선발하기 위해 기존의 지역별 경쟁에서 벗어나 전국 단위 경쟁을 도입했다.
심도 있는 평가를 위해 요건검토를 통과한 과제 전체를 대상으로 산·학·연 전문가를 활용한 대면평가를 실시했으며 127개 과제가 정부지원이 가능한 우수 과제로 평가됐다. 마지막으로 선정 심의위원회에서 정부출연금과 지자체 매칭 예산 등을 고려해 115개 과제를 최종 확정했다.
특히 중소기업이 산·학·연 협력을 통해 우수한 R&D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컨소시엄 구성을 유도한 결과, 전국 49개 대학과 36개 연구소 등이 참여해 과제당 평균 2.7개의 기관이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선정된 과제에 대해서는 중기부가 비수도권 14개 시도와 함께 향후 2년간 총 832억원을 투입해 주력산업분야 해당 품목의 기술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R&D를 통해 개발된 기술(품목)이 사업화 및 실질적인 매출과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역특화프로젝트 ‘레전드 50+’를 긴밀히 연계해 지원할 계획이다.
중기부는 참여기업 대상 협약설명회를 시작으로 사업계획서 보완, 과제별 협약 등의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선정기업은 이르면 이달 말부터 예산을 지원받아 본격적으로 R&D를 수행하게 된다.
임상규 지역혁신정책과장은 “이번 사업은 비수도권 지역 중소기업 전용 R&D로 지역의 수요를 기반으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후 과기부의 적정성 검토를 통해 5년간 1조 445억원 규모로 마련했다”며 “지역 중소기업의 혁신이 주력산업의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예산확보, 사업운영 등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