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OX “호날두, 펠레·마라도나 수준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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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5-01-14 오후 2:40:56

    수정 2015-01-14 오후 2:53:09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레알 마드리드)가 통산 세 번째 FIFA 발롱도르를 수상했지만, 역대 최고의 축구선수 레벨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미국의 유력 스포츠 언론인 ‘FOX 스포츠’는 14일(한국시간)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27·바르셀로나)가 역대 최고로 불리기에는 결정적인 단점이 있다고 꼬집었다. 매체는 두 선수가 월드컵 우승 경험이 없다면서 펠레(74), 디에고 마라도나(54)와 같은 역대 최고 수준의 축구선수 반열에는 들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왼쪽)와 펠레. (사진= Gettyimages/멀티비츠)


FOX 스포츠는 펠레와 마라도나 외에도 최고의 축구선수로 불리는 선수들을 몇몇 언급했다.

여기에는 가장 위대한 공격수로 꼽히는 호나우두(38)와 ‘아트사커의 창시자’ 지네딘 지단(42)도 포함됐다. 매체는 “이들 모두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며 “호날두는 걸출한 스타이긴 하지만, 국제대회(월드컵 또는 유럽 축구선수권 또는 코파아메리카) 우승 트로피가 없다. 이 점은 후대 그의 경력을 논할 때 의구심을 살만한 부분이다”고 강조했다.

펠레(1958, 1962, 1970년)와 마라도나(1986년), 호나우두(1994, 2002년), 지단(1998년)은 적어도 한 차례 이상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매체는 호날두나 메시가 클럽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지만, 월드컵 등 국제 대회에선 명성에 맞는 모습을 보이지 못한다고 평가한 셈이다.

호날두는 팬들을 향해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이 되고 싶다. 그 위치에 도달하겠다”고 당당히 말했다. 포르투갈은 객관적인 전력상 국제대회 우승후보가 아니다.

서른 살이 채 되지 않은 나이에 발롱도르를 세 차례나 수상한 호날두다. 역대 최고 선수 반열에 오르기 위한 호날두의 마지막 과제는 발롱도르 추가가 아니라 자국 포르투갈을 국제 대회 정상에 올려놓는 일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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